이 책을 알게 될 때 엄마가 아파서 모든 기적이라는 문구에는 엄마를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엄마는 기력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때를 떠올려보며 기적을 찾습니다.
사실 책을 읽어보면 "당신"이라는 기적은 사실 "나"를 나타내는 표현인 것 같아요.
당신=>나 라고 매칭해서 읽어보면 조금 더 쉽게 다가옵니다.
나라는 기적,
나의 아픔을 나눠가진 사람,
나의 삶이 행복으로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나의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는 일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당신 -> 엄마 라는 개념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읽는 내내 나를 대입하며 읽으니 달라지네요^^
중간중간 가족들과의 추억들이 나오는데 엄마와, 아빠와의 추억들을 곱씹어 볼 수 있음에 반가울 나름입니다.
p. 69
우리라는 기적
서로의 존재만으로 가슴벅찬 감사함을 느끼게 될 때, 우리는 비소로 서로의 다름을 뛰어넘을 용기를 얻는다.
이 환상 같은 이야기들을 두사람이 함께 바라 볼 수 있다면, 언젠가 만나게 될지 모른다.
사랑이라는 이름이 만들어낸 모든 기적이었음을. 그리고 깨닫게 될 지 모른다.
그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음을..
엄마가 다쳐서 외로운 싸움이 시작될 때 쯤 제일 많이 들었던 그 말.
" 많이 힘들지?"
p.109
많이 힘들었지?
모든 마음이 쏟아져 나온다.
너무 힘들었다고, 여전히 너무 힘들다고, 담아둔 문장을 마구 꺼낸다.
그저 질문 하나 던졌을 뿐인데,
그 질문은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가 된다.
많이 힘들었을 때 친구가 옆에서 도와주고
힘들었지 라고 토닥거려줬던 우리 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였는데
멀리서 와줄 정도로 도움을 줬던 친구에게 이 책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p.109
내게 전하는 진심 어린 질문을 마주했을 때 나는 그 의미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p.109
상대에게 대책없는 위로의 의무를 떠안길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고 있다.
가슴에 고여 있는 여러 감정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고 싶다.
문을 열어젖혀도 괜찮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나에게, 힘들어도 눈물이 지어도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 날의 추억, 가족과의 추억들.. 그리고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에게 심심한 위로를 던지고 싶습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