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마는 드라마다 - 문학적 상상력과 교리의 재발견
도로시 세이어즈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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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는 드라마다/도로시 세이어즈/홍병룡/IVP/고경태 편집위원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Leigh Sayers, 1893-1957)는 영국의 C.S. 루이스와 돌킨과 함께 대표적인 기독교 문인이다세이어즈는 여성이었기 때문에 많은 장벽이 있었음에도 탁월한 문장 실력으로 문학과 신학계에서 인정을 받았다천주교 계열 작가인 돌킨이 세이어즈를 C. S. 루이스와 견준 것은 세이어즈의 탁월성을 인준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세이어즈의 저술Letters to a Diminished Church: Passionate Arguments for the Relevance of Christian Doctrine, 2004년 출판한 것을한국 IVP에서 <도그마는 드라마다>라는 저술로 편집했다. IVP 출판사의 편집 기술이 좋고독자에게 관심을 갖도록 제목을 설정했다그리고 '도그마'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해서디자인도 매우 산뜻하게 제작했다.

 

3권의 책을 조합하자면 ‘Diminished(몰락하는)’ 교회그리고 신조에 대한 혼돈에서 ‘Whimsical(기발한)’ 드라마의 즐거움과 생동감을 제공하는 역전(dramatic)이 있다. 1940년대 몰락하는 영국 교회를 보면서 상상력을 제안했다. 2017년 영국 교회가 더 깊은 나락으로 빠졌지만기독 지성인으로 문제를 돌파하려는 시도를 볼 수 있다.

 

확실한 기독교 지식 체계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드라마는 강한 추진력을 제공한다세이어즈는 힘을 상실한 교리에 힘을 제공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역사도덕직업(노동소명창조적 활동), 창조적 지성부활절미학(美學플라톤의 미학과 기독교 예술의 연관), 알레고리의 가치성파우스트 전설과 마귀키루스(Cyrus, 고레스), 예술 등 다양한 방면과 주제를 다루었다. <도그마는 드라마다>를 읽으면 문학에서 신학으로신학에서 문학으로 자유로운 문장을 볼 수 있다.

 

<도그마는 드라마다>는 신학과 문학이 혼합된 우리 시대가 필요하게 생각하는 문장 구조다이야기를 만들지 못하면 어떤 것도 독자를 설득할 수 없는 내러티브(narrative, 드라마시대이다세이어즈의 저술은 문학가가 기독교 변증을 시도해서신학과 잘 혼합시켰다신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도자기 학문을 이야기로 어떻게 변환시킬지에 대한 좋은 교범이 될 것이다.

 

신학과 문학을 병행하는 기법은 매우 탁월한 학문성을 요구한다필자는 영국 사람(고교회톰 라이트가 이야기체로 신학을 전개하는 연구자로 생각한다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지만결코 쉽지 않은 내용들이다그래서 여러 번 곱씹어야 할 '드라마'이다드라마(문학)는 사실(fact)에 연연하지 않고도그마(신학)은 사실에 기초하고 결코 떠나지 않는다.

 

<도그마는 드라마다>는 기독교 사회인 영국 사람 세이어즈가 강연한 사상을 모은 것이다비기독교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기독교 인문학을 창출할지 중요한 숙제를 받는다성경 역사와 단절된 비기독교 사회인 대한민국에 적합한 기독교 인문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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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개론 - 구원은 주께 속한 것이다
존 M. 프레임 지음, 김용준 옮김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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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개론/존 프레임/김용준/P&R/고경태 편집위원

존 프레임(John M. Frame, 1939~)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의 유력한 조직신학 교수였고지금은 리폼드신학교에서 노교수로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프레임은 현대신학을 변호한 대표 연구자이다지금은 노학자가 되었고개혁주의신학사(P&R)을 중심으로 한국에도 번역되어 소개되어 있다프레임의 저술을 보는 것은 최근 현대신학을 방어하고 변호하는 중요한 좌표이다.

 

<조직신학 개론>은 김용준 교수(현재 광신대학교)가 번역했다김 교수는 온화한 성품을 가진 연구자로 차분하게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이다그러한 연구자가 번역하여 우리에게 소개된 <조직신학 개론>은 좋은 저자와 좋은 번역자가 만난 매우 좋은 작품이다.

 

프레임의 사상은 매우 난해하다그런데 번역자는 번역할 때 경어체로 번역을 해서이야기체로 인식될 수 있도록 소개했다저자가 강의 녹취를 구술해서 펴낸 저술의 특징을 살리려고 했다고 생각한다경어체는 난해한 신학 지식을 완화시킨 장점이 있다경어체로 제시된 신학 저술이 마치 매우 고난도의 설교 문장 강단에서 구술을 해도 될 정도로 부드럽게 번역되었다.

 

<조직신학 개론>은 루이스 벌콥의 <조직신학>과 유사한 구조이지만현대 신학 사조에 대한 사상을 나타나 있다그래서 프레임의 저술을 잘 익히면 현대 신학 사조를 파악할 수 있고그에 대해서 변호할(Polemics) 수 있는 신학 내용을 익힐 수 있다.

 

<조직신학 개론>은 하나님의 주권신학 시리즈”(개혁주의신학사에서 신론성경론윤리학이 번역되었고하나님의 지식론은 번역 안됨)를 요약한 것이다프레임은 서문에서 1-3장과 10장 일부분에서 신론을 요약했고, 4-5장은 성경론, 5장은 신지식론, 24장은 기독교윤리에 대한 요약이라고 소개했다그 외에 부분은 신학에 대한 제시(6), 언약예수 그리스도성령구원의 서정(13-17), 교회에 대해서(18-21), 종말에 대해서(22-23)으로 구성했다구원의 서정 안에 현재 민감한 방언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프레임은 조직신학 체계 안에 윤리학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조직신학과 윤리를 한 묶음으로 구성시켰다.

 

<조직신학 개론>은 저자가 자기 저술을 1부와 2(아마도 2학기)로 25 주제로 축약해서 강의를 진행한 녹취이다그래서 <조직신학 개론>은 프레임의 하나님의 주권신학 시리즈를 읽기 위한 예비 독서로 매우 유용한 저술이다.

 

존 프레임의 <조직신학>, Systematic Theology: An Introduction to Christian Belief(2103). (김진운 역부흥과개혁사, 2017)과 <조직신학 개론>, Salvation Belong to the Lord: An Introduction to Systematic Theology(2006), (김용준 역개혁주의신학사, 2011)을 함께 보아야 할 저술이다먼저 <조직신학 개론>을 읽고 <조직신학>으로 진행하다면 프레임의 사상 체계를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제안한다.

 

존 프레임은 신학 연구자목회자신학생 그리고 신학을 이해하려는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한 우리 동시대 인물이다존 프레임의 전체 사상의 대략을 볼 수 있는 가장 기본 도서가 <조직신학 개론>이다이 저술을 좋은 연구자가 번역하여 우리에게 소개했다강단 설교로도 신학 공부 교재로 유익한 저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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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슬림 - 무슬림 커뮤니티의 이슬람 이해와 우리의 증거 이슬람 연구 시리즈 18
공일주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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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슬림/공일주/CLC/고경태 편집위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교회는 반드시 이슬람의 유입에 대한 자세를 정립해야 한다인천국제공항에 기도실이 설치되었고무슬림이 있는 대학교에서 기도실이 설치되고지방마다 이슬람 사원이 세워지고 있다대한민국에 무슬림 백만명 시대로 예측하고 있고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여러 방편이슬람 지역에 수출 및 경제 활동을 위한 방편들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의 무슬림>의 저자 공일주의 이력은 좀 특이하다이슬람을 연구한 학자이고박사학위를 꾸란 연구로 받았다이슬람 전문가인데 그리스도인인 독특한 면이 있다언어와 문화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저술하는 연구자이다저자는 꾸란을 해석할 때 아랍어 실력을 요구한다서툰 이해와 섣부른 번역으로 꾸란의 본래 의미를 왜곡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그리고 기독교를 이해시키는 과정복음을 전도할 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실례를 간략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싸는 예수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제시하고그 이유에 대해서도 명료하게 설명한다(49쪽 이하). 섣부른 지식아는 게 병이다.

 

무슬림에 대해서 저자는 팩트(fact)에 근거해서 접근하기를 제시했다우리에게 무슬림에 대한 잘못된 개념불확실한 해석과도하게 과장한 글이 유포되어 있기 때문이다이슬람을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이다방대한 이슬람 학문을 인식하고 천천히 접근하도록 요구한다.

 

아랍어 실력과 팩트는 매우 깊은 연관성이 있다이슬람 전문 용어를 번역할 때 주의 사항도 몇 소개했다언행록(하디스) -> 사도메신저 -> 알라의 사도알라 -> 하나님알마시흐 -> 메시아로 번역할 때 한국 교회 성도들이 이슬람을 잘못 이해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무슬림>은 이슬람 지역 선교 사역이 주목적이 아닌한국에 있는 무슬림을 선교 대상으로 한 연구 도서이다그래서 한국에 들어온 무슬림에 대한 상황이 잘 제시되어 있다그리고 단순한 복음 제시가 아닌 체계있는 이슬람 지식과 깊은 공감력으로 무슬림에게 접근하도록 제안한다백만 무슬림 시대를 예측하는 우리 사회에우리 안에 있는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역일 것이다무슬림 전도를 위해서는 전도자에게 이슬람에 대한 체계적인 의식과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저자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무슬림의 양태국가 들을 세밀하게 제시해서 전도자가 접근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제시하고 있다남성 무슬림과 한국 여성이 혼인할 때에는 개종이 기본이라는 것여성 무슬림이 결혼 이민을 했을 때에 발생하는 종교문화 충격에 대해서 제시한다이슬람 성향이 강한 무슬림이 한국 국적 취득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제시한다.

 

<한국의 무슬림>은 기초 도서이기 때문에저자는 문답을 사용해서 독자가 쉽게 지식에 접근하도록 배려했다문단마다 등장하는 문답은 이슬람에 대한 매우 기초적인 지식이고 우리가 쉽게 놓치거나 오해했던 사안들은 문답으로 제시했다.

 

이슬람 용어는 아직도 낯설다그럼에도 우리 사회에 이미 할랄이라는 용어가 일상화되었고유통되는 식제품에는 할랄 인증 표시가 있는 제품도 있다한국 교회에 여러 방면으로 도전이 있다교회를 위협하는 것은 국내에는 이단이 있고해외에서 타종교 유입이 있다. <한국의 무슬림>은 다가오는 이슬람과 무슬림을 대면하기 위한 매우 유익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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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
릭 존슨 지음, 채천석 옮김 / 그리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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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고경태 편집위원

서구 사회는 동성애 혼인을 법적으로 거의 결정했다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앞에서 그 파도에 직면하고 있다.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을 보면서얼마 만에 보는 그리스도인의 혼인에 대한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했다그리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보다혼인의 아름다움과 오묘함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주는 것이 좀 더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일 것이라고 생각했다하나님께서는 죄악에 대한 징계의 막대기를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신다동성애가 만연한 기독교 사회를 보면서가정을 소홀하게 여기고 이혼을 정당하게 생각하는 사회에 주는 징계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가정을 이루는 혼인과 가정을 깨는 이혼.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은 제목처럼, ‘성 차이에서 결혼 생활가정 이룸에 대해서 제시한다가정은 인간이 생산되고 양육되고 성장하는 기본이다그런데 그 가정에는 성 차이가 존재하고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때 이혼이 발생하고부부 당사자와 자녀들의 인격형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킨다그럼에도 반쪽끼리 하는 결혼은 인류생존을 위한 필수 과정이고인간됨의 시작이다결혼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을 읽으면서아름다운 결혼생활을 사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그리고 부모님들이 읽으면서 자녀들에게 더 좋은 결혼생활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모범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은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릭 존스이 제시하는 가정이룸에 대한 통찰과 제안이다그런데 번역은 채천석(영어영문 전공)과 조미숙(국어국문 전공부부(전문번역가)가 담당했다아마도 남자부분은 채천석이여자부분은 조미숙이 담당했을 것이다그래서 남성 작가가 제시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대한 기술보다남성 번역가가 번역한 남성여성 번역가가 번역한 여성이란 착안점이 있다그래서 원작보다 더 원숙하게 재창출한 우수한 번역일 것이라고 상상해 본다독자는 번역가의 원숙한 번역에 단순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은 남자와 여자의 신체와 심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그래서 독자는 자기와 타인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재료들이 있다인생은 나의 노트에 쓰는 것인데,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은 나의 노트에 쓸 풍성한 재료들이 있다. ‘나의 노트의 주인공은 나이다나의 삶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은 합당한 가정생활에서 출발한다.

 

다만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은 미국식 가정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좋겠다한국에서 성문제 등 가정 문제는 아직까지 침묵하는 것이 일상이다공개하는 것이 좋은지비밀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을 것이다서양식 사고는 모든 것을 공개하고 교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우리 공교육도 그러한 방향으로 진행한다서양식 가정이 바른 것이 아니며기독교적 사고라고 볼 수 없다번역자의 진솔한 가정 이야기를 저술로 묶어보시길 제안해보기도 한다.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을 읽은 독자들이 결혼을 사모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신비와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그 위대한 일에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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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카툰과 함께하는 신개념 예배 설명서 건강한 예배 세움 시리즈 2
안재경 지음, 곰도와니 그림 / 세움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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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안재경, 곰도와니/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Ecclesia semper reformanda est: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저자 안재경 목사는 꾸준하게 집필 활동을 전개하는 사역자이다예배에 관해서 <예배교회의 얼굴>(그라티아, 2014)에서 출판하기도 했다. “예배에 관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연구한 목회자라고 소개했다그 일련의 과정이 <기독교보>에 예배에 관해서 연재한 글을 묶어 세움북스에서 출판했다목사로서 예배와 성례를 집례하면서 쉽지 않음을 느낀다다음에는 목사 예배에 대해서 글을 제안하면서 시작한다우리 모임에서 목사가 예배 마지막에 하는 축복의 손모습에 대한 토론을 했는데도무지 알지 못했다독자로서 좋은 선생에게 질문해 본다. “축복(축도)할 때 목사의 손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예배매 주일에 참여하는 신자의 기본 덕목이지만그 하나하나에 의미를 새기면서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다그런데 안재경의 <예배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읽는다면독자는 예배의 요소들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큰 유익을 누릴 것이다.

 

완전한 예배 의식이 없다그러나 예배를 집례하는 목사나 참여하는 성도가 예배의 의미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예배에 대한 고민의 흔적과 탐구의 노력을 매우 즐겁게 엿볼 수 있다글이 매우 간명하고 명쾌한데곰도와니의 삽화까지 첨가되어 독자에게 부담을 전혀 주지 않는다예배라는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텔레비전의 토크쇼를 보는듯한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그럼에도 예배에 참여할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게 할 수 있기에 충분할 매우 유익한 책이다.

 

<예배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1부에 8장씩 5부작으로 총 40장으로 구성된 매우 짜임새 있는 구조다신문에 연재할 때부터 구도를 그리며 글을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 1부는 예배와 목사”, 2부는 예배환경”, 3부는 예배순서”, 4부는 말씀”, 5부는 성례로 구성했다각 부에 8개씩 질문을 배치해서 매우 섬세한 구도를 갖고 있다그래서 독자가 책을 볼 때 그 구도에서도 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배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꼭 처음부터 책을 읽지 않아도, 40개 항목 중 하나씩 자기의 궁금증을 따라서 읽어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예배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독자는 구입해서 핸드북처럼 꺼내서 읽고읽으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예배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갖고 있다저자는 더 많은 질문을 모아서 후기 작품을 계획한다고 한다그런다면 매우 좋은 예배학의 체계를 이룰 수도 있다매우 쉽고 간명하지만 견실한 학문 체계에서 진행하는 과정이다삽화가 있기 때문에 가벼운 책이 아니라체계적이고 역사에 근거한 학문성이 가득하다.

 

<예배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예배 이해를 위한 토론 교제로 사용하면 매우 풍성한 토론이 될 거 같다저자는 자기 생각을 캐논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최선의 제안으로 한국 교회에 소개한 것이다한국 교회의 독자들이 함께 읽으며 좋은 예배의 모습을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내용들이다.

 

<예배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기독교 저술이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하는 매우 좋은 작품이다저자의 가볍고 심오한 필체와 삽화가의 즐겁고 유쾌한 그림이 좋은 조화를 이루었다출판사의 편집까지 잘 조화가 되어 매우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삽화에서 질문과 답에 그림이 항상 같은데, 5부에서 서로 다른 표정이었다면 좀 더 생동감 있는 유쾌를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저술을 토론 교재로 염두해서 여백을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를 표한다안재경 목사의 가벼운데 깊고 섬세하고 명료한 필체에 경의를 표하며꾸준한 저술 활동이 한국 교회에 큰 유익을 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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