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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의 추구 - 하버드대 최고의 행복 강의
탈 벤 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나는 내가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일을 미루고 내 삶을 미루는 나의 한심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도대체 왜 이럴까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런 저런 책들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알게 된 것은
나는 정말 허접한(!) 완벽주의자라는 것이다.
흔히 완벽주의라고 하면 무엇인까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고
티끌하나 없이 무엇이든 마무리 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건 그 단어로 인해서 떠오르는 우리들의 착각일 뿐이다.
턀-벤 샤화르의 <완벽의 추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어떻게 완벽주의에
물들어가는지를 인간상에 대한 관점, 세상을 인식하는 관점부터 시작해서 교육과 사랑까지
일상의 폭넓은 곳에서 발견되는 완벽주의의 다양한 모습을 알려준다.
실패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바로 완벽주의자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었다. 이런... 좀 많이 허접하다...ㅠ.ㅠ
마지막 장에서 지은이는 실패의 두려움을 떨치고 세상에서 최적주의자로 살아가는 방법을
열 번째 성찰까지 소개하며 일상에서 최적주의자로 살아갈 방법들을 알려준다. 모든 것들을 다
해보면 좋겠지만 당장은 나에게 좀더 쉽게 다가오는 것부터 해 보려고 한다.
머리가 터질 것 같을 때 마다 써온 일기를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
재밌게 잘 읽었지만 아직 내 것은 아니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알았지만 이게 머리에 내 손발로 가슴으로 이어지기
까지 아직 내것이 아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내 것으로 다 소화하지 않아도 좋다.
완벽하려고 애쓸 수록 그렇게 되지 못했다. 움켜진 손을 놓으니까 우수수 떨어지는 것들이
많지만 남아 있을 것은 내 손에 남아 있었다.
이 책도 그렇게 나에게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