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유하는 영혼의 약상자 - 어느 시인이 사유의 언어로 쓴 365개의 처방전
이경임 지음 / 열림원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치열하다는 것. 사전적인 의미보다는 경험과 체험에 의한 느낌을 이야기 하고 싶어 처음 꺼내 놓은 말이다. 요즘 나는 치열한 삶을 표방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마음을 치유하는 영혼의 약상자가 되어 주었고 하나의 위안이었다. 또한 질기고 농도 짙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해주는 역할을 담당해 주기도 했다.

하나의 구심점이 없었던 내게 365개의 처방전은 조금씩 읽고 많이 사유하도록 만들었다. 짤막한 글들이 대부분이지만 시인이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읽고 나면 마음이 풍성해지고 내가 성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시인의 산문집에서 내가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하나의 생명에 무언가와 부딪쳐도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 시인 이경임의 산문집에는 그러한 끈끈함이 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많이 사유하고 깊은 울림에서 끄집어냈을 단어와 제목들이 내 눈길을 처음 사로잡았는데 읽어갈 수록 각박한 세상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끌려 다녔던 내게 이 책은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 읽는 맛이 더했다.

그것은 어쩌면 용기를 불어넣어주면서 저마다 가진 고유한 성질을 분리 시켜 한 편의 짤막한 글이 내게 울림이 되어 돌아 왔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부분들에서 세상을 다시 보는 법에 대해 배웠고 사라지는 것을 다시 되돌려 놓고 제자리걸음만으로도 세상이 움직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움직이지 않아도 저절로 치유되는 것도 있지만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처방전을 받듯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은 것이 더욱 풍성해지고 그래서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면 그것으로 우리 몸은 튼튼해지고 활기차게 변한다. 앞에서 내가 이 책을 조금씩 읽으려고 했던 부분도 마음에 있는 마음의 병을 하나씩 치유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단지 우리가 보았던 것과 우리가 보지 못하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니라 여전히 나에게는 희망과 꿈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많은 자극제가 되어 마음을 치유해 줄 거라고 믿는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에서 얻은 생각들은 나만의 자유로운 생각과 만나 읽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안겨 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그래서 고유하다라고 느껴지고 또한 누구나 공유했으면 하는 것이 내가 이 책을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나와 함께 이 책에서 나를 치유하는 약상자를 발견해 보지 않겠는가!

365개의 처방전은 그래서 하루에 한 편씩 읽고 조금씩 음미하고 그 길을 통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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