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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다는 것 - 나를 돕는 건‘오직 나 자신뿐이다!’
나다니엘 브랜든 지음, 홍현숙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이 있다. 왜곡된 마음을 진정 시키고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던 마음을 본래의 의미 있는 것으로 채워주려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읽어가는 동안 나 자신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 책과 함께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것은 지나치게 현실도피를 위해 살아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금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려가고 있으며 무엇이 진정한 가치를 내게 안겨다 주는지. 착각내지는 아예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했다.
무언가 일을 하는데 있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현재에 모습을 계속 반성하고 또 다시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실수를 할 때가 있다. 생각은 하고 있으나 미처 처음 가졌던 마음은 온데 간데 없고 계속해서 비판을 하고 거듭되는 생각에도 아무런 아이디어와 생각은 떠오르지 않고 제자리만 맴맴 돌고 있을 때가 있다.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아무런 일도 아닌데.
하는 생각을 가졌던 생각이 문득 떠오른 것. 이 책이 알려주는 여러 가지 생각들 때문이었다. 저자는 나에게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실수를 해도 주변의 탓, 무언가 잘하고 있으면 나의 탓, 이러한 고정관념을 무참하게 밟고 생각의 모습을 돌려놓을 수 있었던 것은 나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아무런 일도 이루어지지 않고 생각도 자꾸 꼬이게 되어 결국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를 한다. 그리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라고 했다. 모든 말들에 의미를 부여해서 풀어 놓는 이 책에선 그 다양한 것들 가운데 나 자신에게 베풀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 읽어가면서 가장 큰 수확이었다. 자연스러움을 무기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 그 시간을 노력 하며 마음껏 활용을 한다면 늘 한곳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 책을 읽은 나의 첫 소감이다. 그리고 늘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나를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불안감이 나에게 몰려온다고 해도 있다고 불안감을 밖으로 표출하지 말고 계속해서 나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순간순간의 모습이 고민에 가득 차 있고 순간순간을 떠올려 보면 어려운 일이 단 한 번도 그냥 지나쳐 가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남을 의식하고 나 자신을 미워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지름길이나 마찮가지일 것이다.
나 자신에게 조금은 관대해 지자. 그러면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고민을 조금 덜어질 것이다. 스스로에게 다짐도 해 보자. 나 자신을 믿는 만큼 나 자신을 돌보고 나 자신에게 자유도 던져 주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 그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린다면 인생을 조금 더 행복하고 나 자신은 나에게 조금 더 온화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바라 볼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을 믿는 만큼 말이다. 이 책에서 느낀 대로 나는 나에게 조금은 관대해지고 나 자신을 믿으면서 이 세상을 조금 더 환하게 바라보려고 한다. 이 책에서 만끽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오직 나를 믿는 것뿐일 것이다.
바람이 많은 우리의 인생에서 천천히 나를 바라보고 나를 의지한 채 인생의 길을 조금 넓혀봐야겠다. 우선은 나 자신부터 믿고 의지하게 만든 다음에 말이다.
나를 천천히 살펴보고 내 마음을 끄집어내어 진진한 대화를 하고 나를 움직이는 힘이 과연 무엇인지 그 세계에 취해 나의 문을 두드려 보려고 한다.
이런 모든 것이 내가 꿈꾸려는 삶. 그 삶에 가장 가까이 가는 길일 것이다. 늘 천천히 그리고 늘 생각하고 속삭이면서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은 가르치는 것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