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도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공보경 옮김, 케빈 코넬 그림, 눈지오 드필리피스.크리스티나 / 노블마인 / 2009년 1월

원작을 읽는다는 것은 영화에서 보지 못한 이면의 모습을 보기 위함이었다. 영화속에서 영상의 미가 있었다면 소설에는 디테일하게 주인공의 묘사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숨어 있었다. 노블마인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읽은 것은 그래픽 노블 때문이었다. 단편 소설에 담긴 것을 아름답게 표현하면서 세세한 부분들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소재가 독특한 것은 그래픽 노블을 통해 먼저 만나면서 내용적으로 생각적으로 유연해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늙어가는 대신 젊어지는 삶, 이것은 어쩌면 인간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꿈꿔본 것이 아닐까?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고 있는 요즘 누구나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피츠 제럴드, 그의 작품 여러 편을 보았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나는 평범한 삶 속에서 보여지고 느껴지는 것을 다양하게 표현 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작가의 이력 이면의 모습과 내용들을 검색을 통해 알게 되면서 그의 작품은 그를 전작의 모습에서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해 주었다.
어쩌면 작가는 자신의 삶 깊숙이 파고들어 있던 철학적 사고를 어떻게 하면서 삶에 투영하여 작품으로 묘사하고 자신의 삶이 아직은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이 작품 내면에 담겨진 것은 아닐까
이것도 아니라면 작가 자신의 삶은 아직은 더 가야 할 것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고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책을 덮으면서 하게 되었다.
명품 속에서 삶의 규칙을 보게 된 느낌
짧지만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영화를 보게끔 하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레럴드의 명품화 소설 같은 이 작품에서 나는 그가 보여준 문체에 반하게 되었다.
그래픽 노블이 준 감동과 소설을 읽어가면서 나는 무엇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해지는 법. 그 방법론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 날 꿈 꾸었던 추억으로, 지나온 시간에 아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이 지금의 나라면 나는 지금 어디로 돌아가고 싶은지 그 물음을 내 마음에 던져준 책에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꼽을 것 같다.
희미한 꿈처럼 다양한 삶을 살게 해 준 책에서 나는 작지만 어린날 꿈꾼 꿈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느낌까지 간직하게 되었다.
부드럽지만 강하게 묘사되는 주인공을 보면서 그의 삶에서 나는 새로운 미래를 보게 되었다. 소설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게 한 이 책을 나는 강하게 추천한다. 그래픽 노블에서 다양한 꿈으로 가는 여행길을 만나 보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