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타고 싶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1 ㅣ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조영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9월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을 읽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책을 덮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요즘 우리 실태에 맞는 소설이라고 하면 안 될지도 모르지만 세상에서 가장 부패한 변호사가 등장한다.
그리고 의뢰인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변호사가 아니다.
악랄함이 극에 달하는 의뢰인이 등장한다.
미키 힐러는 언제나 자신의 삶을 반전 시킬 것에 온 신경을 쏟고 있는 듯 보였다. 그리고 현대의 우리의 삶과 전혀 다른 욕망에 대한 집착하는 사람이다.
두 사람 사이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갈등과 철저하게 자신을 변호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악명 높은 아버지의 삶에 따른 그늘은 그들 사이에 언제나 코치를 한다.
무조건적인 것보다는 법을 통해 철저하게 자신의 삶을 안고 간다.
위험해 보일 것 같은 그들의 조우가 세상에서 가장 큰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세상에서 가장 큰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한다.
항상 커다란 이슈를 불러 일으킨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은 어느 순간 그들에게 악랄할 것 같은 의뢰인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웃음과 순진함을 선사한다.
그러나 그들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그가 그려내는 소설속의 인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는 집착에 강한 사람. 강한 인물들을 강하게 그림으로써 가급적이면 우리들에게 다른 치명적인 것을 숨기고 있는 듯 보였다. 그들에겐 대적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에게 숨김없이 보여준 사람.
그의 작품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보면 반할 것 같은 두 사람을 통해 무엇인가 욕망을 분출하고 싶거나 단순한 행동에도 감탄사를 발살 할 것 같다.
계속해서 따라간 부패한 변호사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면 나는 이 소설을 재미 있게 읽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그의 다른 작품도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발간 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