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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은 진짜 기억일까? - 거짓기억과 성추행 의혹의 진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캐서린 케첨 지음, 정준형 옮김 / 도솔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머릿속이나 몸에 담겨졌던 기억을 끄집어낸다는 말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그 시작이 눈길을 끌렸다. 저자들만의 생각이었다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사실적(?)인 인터뷰와 그들의 탐문에 통해 작성된 문구를 토대로 저자는 자신의 연구를 더욱 확실시 하였다 또한 그들이 생각했던 여러 가지 이론들을 하나의 것으로 집중 시키면서 그 변화를 잘 읽어 가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기억은 잃어버리거나 우리의 생활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 예전의 상황을 떠올리는 것은 환상일 수도 있다고 자문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꼬집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거짓 기억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데서 비롯된다고 볼수 있다
이 책이 매력적으로 다가 오는 것은 충격적이었던 사건의 진상에 대해 기억을 통해 해결점을 찾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범인과 피해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이야기를 보충 설명 하려고 노력하였다. 이것은 실제로 일어났을까 하는 의문을 송두리째 넘겨 버리게 만들어 버리는 이유가 되었다.
심리적 범죄라든가 의학적인 범죄에서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기억에 의존하는 것도 기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많은 기억에 대해 수많은 연구자들이 왜곡되고 예전의 기억을 통해. 그리고 실제적으로 알려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묻혀 졌던 것을 끄집어내려고 했다는 것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는 논쟁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그러나 기억에 대한 논쟁을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 보려는 노력이 느껴져 계속해서 읽어 갈 수 있었다.
처음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생각으로 예전의 기억은 얼마만큼 믿을 수 있을까 였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고 흥분 속에서 읽어 갈 수 있었다.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기억이 어떤 의미로 가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 많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기억을 기억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기억을 어떤 징후를 만들어 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 그 초점이 두었다. 또한 그들이 말하는 대부분의 기억은 진실이라고 느낄 수 있고 하나의 증거로 채택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런 미묘한 생각들을 하고 있을 때쯤 작성된 문구의 사건에 대한 기억은 영화의 장면처럼 느껴졌다. 미궁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는 사건을 해결하는 하나의 열쇠 역할을 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뿌듯해 졌다.
감춰졌던 자신의 이야기를 작성했을 많은 사람들의 용기에 나도 모르게 박수가 쳐졌다. 그들이 말한 기억의 대부분이 사실적으로 느껴졌던 것 분명하고 뚜렷하다는 것부터 시작 되었다. 이 말에 회의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자기 나름의 기억을 떠올리며 내용을 자세히 하고 덧붙여 말하면서 자신의 기억을 더욱 뚜렷하게 했던 건 어느 드라마의 대본보다는 자신의 말을 인용하여 자신을 컨트롤 하였다고 본다.
풍부한 세부 묘사와 고백이 기억을 통해 내가 기억에 대해 생각했던 여러 가지 생각들과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안겨 주었다. 진실이라는 것에 많이 놀라울 뿐이며 많은 사건이 조속히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