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을 들여다 보다!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텐 지음, 박경숙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3월

중국인의 모습과 관습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고 적당히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까지 상세하고 정확한 표현을 통해 우리가 알기 쉽게 풀어 놓고 내고 있었다.
중국인에 대한 연구가 최근 들어 활발해지면서 사회적인 위치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의 모습이다. 이 책에는 그러한 것들과 더불어 관심의 영역을 넓고 깊게 다루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9가지로 나눠진 소제목을 보더라도 중국에 대한 사례와 고증을 통한 글쓰기는 문화와 관습까지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 이러한 것들은 역사적인 교훈과 체득 속에서 체험된 경험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것들이 한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와 반가움은 배가 된다.
중국인의 모습과 그들의 일상적인 부분들은 우리와 많은 부분 닮아 있다. 이것은 놀라운 이야기이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고민들을 연장선상에서 읽어 낼 수 있어 눈으로 읽는 것만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몸소 실감할 수가 있다. 의식주 중에서 우리와 같은 코드로 접근을 시도하고 그것들이 모여 문화를 만들고 발전 시켰다는 부분에선 흩어져 있는 것을 저자 나름의 기준으로 배열한 것에서 작지만 큰 감동을 느끼게 했다.
또한 이중텐의 이야기는 설득력이 넘쳤다. 효과적인 요소로 이루어져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앞에서 말한 것을 조금 더 보충해 보면 일반화되어지고 보편화 되어 일상의 모습들이 마치 우리와 닮은 부분들이라서 읽는 내내 많은 같은 곳을 바라보게 했다. 그리고 체면과 다른 사람들 잘 믿지 않지만 잘 따르는 것을 볼 때에는 우리의 의식과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신적인 부분과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은 우리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처럼 덧나 있었고 영원히 간직해야 하는 역사는 때론 사회의 모습까지 연장해 볼 수 있게 해 주어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었다. 왜곡된 역사와 잘못된 것들에선 문제와 문화의 사이에 있는 차이점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으며 이런 재미와 유쾌한 책 읽기는 뚜렷한 고증과 신빙성에 기대서 더욱 빛을 냈다.
이야기의 맥락과 같은 선상에 놓여 있는 느낌까지 가지게 했다.
중국이란 나라가 가진 특징과 그들의 이야기는 부쩍 중국에 대한 관심을 많은 요즘.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그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진부하게 꾸며졌던 것을 읽었던 독자에겐 진부한 것을 툴툴 털어버리고 새로운 것은 느끼고 읽을 수 잇다는 희소식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보게 되었다.
객관적 논리속에 정확한 해설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것이라는 내 생각을 산산히 부서버리며 그 여정을 동행하고 하고 함께 느끼고 중국을 읽는 매력으로까지 생각을 바꿔 놓았다.
진솔함이 묻어나는 중국의 모습과 솔직 담백한 중국인. 그들의 참모습이 새롭게 발견도니는 순간 재미를 동반한 모습은 우리의 지금 현재라는 의미를 되찾게 만들어 주었다.
다양한 것들 가운데 내가 관심을 두웠던 차별과 등급이란 제목의 글은 실제의 가족과 가정에 대한 모습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생각의 변화를 가져왔다. 형식과 조직만이 모든 것의 전부가 아니며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규정과 규율을 더욱 깊게 해 주는 역할을 해 주었다. 이것이 감정의 변화이며 총체적인 의미에서 보면 새로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세밀한 이야기의 진행이 깊고 폭넓은 사유를 하게 만드는 장점을 지닌 책에서 일상의 모습은 단지 일상의 모습으로 머물지 않고 다양한 감정을 포함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것이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