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한국사전 2권은 나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전편에서 읽은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역사의 움직임과 흐름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역사와 친숙해지기 위해 기획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이 책을 집어 들었던 때를 생각했다. 이 책은 그러한 기대를 한 몸에 받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물들로 그 자리를 위해 노력했던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다. 한 나라의 왕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사람 그리고 문화에 초점을 맞춘 인물들로 그 모습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그들이 보여주는 스팩타클한 모습과 인간적인 면은 개인의 소소한 일상의 모습처럼 느낄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이러한 모습들이 후대의 우리들에게 본 받을 만한 일이며 그들의 삶을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 등 주변의 모습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장이 되어 주기도 했다. 텔레비전이나 교과서를 통해서 익히 들었던 김춘추와 정약용의 삶과 역사의 한 페이지는 우리의 생각을 쌓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이로움을 주고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김홍도를 비롯한 이름이 전혀, 또는 아예 모르고 있었던 인물들에 관심을 배로 두고 책을 읽어갔다. 그들은 다양한 모습의 인물들이었다. 뛰어난 자신만의 무기를 한 가지씩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에서 나는 그들이 겪고 느낀 생각을 지금 이 시대에 투영하여 읽어낼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전혀 모르는 인물에서는 한 번 더 시선을 고정 시켜 함께 수록 되어 있는 그림과 사진을 보며 그 인물의 모습을 읽어내려고 노력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그 시간이 결코 무의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조연박의 모습에는 당당하고 강직한 인품이 느껴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한 걸음 더 앞을 내다보고 있음을 느꼈다. 그의 시선으로 보았던 것들이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힌트를 던져 주는 느낌까지 들었다. 다양한 생각을 통해 폭넓게 사유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렇듯 내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큰 수확을 얻었다. 솔직하게 기록되어지고 꾸임없이 흐르는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낱낱이 읽어낼 수 있었다. 내가 살아가는데 커다란 힘이 되었고 다른 것보다 눈을 키우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리얼한 텔레비전을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