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디어의 적 - 개인과 기업의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군터 뒤크 지음, 홍이정 옮김 / 가치창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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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불안해하는 사람들

 

아이디어의 적이라는 제목으로 책속에서는 이노베이션이라는 단어가 주인공이다. ‘이노베이션의 뜻은 1. 혁신, 쇄신 과 2. 획기적인 것(사상, 방법 등)이 있다. 1부에서 언급하는 새로운 것을 뜻한다.

 

[“핸드폰은 사람을 의존적으로 만들고, 번거롭고,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요. 게다가 전자파가 뇌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회성을 파괴하죠.” 실제로 모든 이노베이션은 이러한 반대 의견과 적대감을 극본해내야만 한다. 9]

 

[준비가 되어 있다면(언제인지!)’이노베이션을 잘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픈 마인드들이다.

어떤 사람한테도 필요하지 않다는 식으로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이 클로즈 마인드들이다.

새로운 것에 대해 (“불안해! 위험해! 비도덕적이야!”와 같은 견해로) 적극적으로 투쟁하는 사람들이 적대자들이다. 12]

 

결국 새로움을 쾌히 받아들이는 오픈 마인드들은 극소수, 아이디어의 적에 해단되는 클로즈 마인드와 적대자는 다수라는 뜻으로 비춰진다. 그러면 나는? 일단 적대자는 아닌듯하다. 스마트 폰으로 예를 들면 기기도 비싸고 요금이 너무 비싸겠지? 중독된다던데?’라는 생각 등으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투지 폰을 고집하다가 이동 중의 인터넷 검색과, ‘카톡이라 불리는 채팅 앱의 필요성의 시작으로 스마트 폰은 이미 내 생활필수품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곧 아이디어는 다수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거다. 실행으로 옮기는 힘, 설득력, 지지자, 자금 등등 말이다.

 

[이노베이션은 힘차게 이행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즉 모든 장애물들을 뛰어넘지 못하고 모든 콘크리트 벽들과 두뇌저항들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혁신가는 엄청난 노력을 맡아야 하며 이로써 실제로도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해야 한다. 374]

나는 IT, 사업적인 아이디어는 부족하지만(‘없다에 가깝다.) 바꾸고 싶은 한국문화의 일부분은 있다. 바로 나이주의문화를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나이 상관없이 사람 대하기는 책속에서 언급하는 오픈 마인드들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나이주의로 인해 한국 직장문화는 윗사람들의 지시, 사고방식들이 먼저이고, 개인적인 만남에서도 초면에 먼저 묻는 건 이름이 아닌 나이로 왕 언니, 가운데, 막내로 서열부터 정하려한다. 나는 작가가 제시하는 것처럼 장애물을 뛰어넘을 정도의 힘도, 지지자도 없다보니 혼자만의 실행은 언니’, ‘오빠라는 호칭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 거다.(가끔 언니혹은 오빠라고 부르라는 사람에게는 나는 그런 호칭을 사용하지 않음을 당당히 밝히기는 한다.)

이렇게 우리의 삶속에서 각자의 '새로운 생각'을 곧 각자의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만이라도 소리 내고, 실천하면 조금은 달라진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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