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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3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빵빵한 속담으로, 말하기도 빵빵하게!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에 이어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3’으로 나왔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에는 멜론 빵 체육 선생님, 롤케이크 음악 선생님, 파운드 케이크 진이, 크루아상 별이 등 더 많은 빵 선생님, 빵 친구들과 속담을 배울 수 있다.
[속담은 교훈과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을 비웃거나 비꼬거나 안 좋은 것을 폭로하기 때문에 적절한 상황에서 상대방에 맞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기분이 나쁘게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어르신께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말하면, 황당해하시겠지요? -11쪽 중에서-]
‘다른 사람을 비웃거나 비꼬거나 안 좋은 것을 폭로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안타깝지만 현 사회에 가장 어울리는 속담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로 최근에 내가 겪었던 사연과도 어울린다. 수업시간에 소외당했던 사연을 SNS에 폭로한 걸 증거자료는 많다며 법으로 하겠다던 수어 강사가 떠오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연예인 학교폭력을 폭로한 모든 피해자는 법적 처벌 대상이라는 건가? 비슷한 속담으로 소개된 ‘똥 싸고 성낸다.’가 따로 없었다.
‘속담’, 초등학교 시절에 숙제로도 피할 수 없는 존재였고, 수어통역사 자격증 필기시험 공부할 때 또 나타났더랬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이, 더 일찍 나왔더라면, 좀 더 재미있고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어쨌든, 120개의 속담이 가나다순으로 담겨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 비슷한 속담도 함께 소개되어 책 한 권으로 240개가량의 속담을 배우는 셈이다. 빵빵 친구들의 대화 속에서 속담의 의미를 유추해보고, 풀이를 보고 위에서처럼 내 일상생활을 대입해본다면 더 쉽고, 빠르게 외울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아이들 책이지만 각종 자격증 시험, 공무원 시험을 앞둔 성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풀잎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