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Q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 될『신라 공주 해적전』의 사전 서평단 모집평소 서평 이벤트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 제한으로 쫓기듯 읽는 것도 싫고숙제가 되는 글쓰기도 별로니까 ―주인공과 소재도 마음에 들었지만일단 작가가 비공개라는 게 꽤 흥미로웠다당첨 메일을 받고 책을 기다리는 시간은생각보다 즐거웠고 또 초조했는데책을 받았을 때는 무척이나 기뻤다누구보다 먼저 읽을 수 있고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가제본의 특별함앞으로도 종종 이런 행운이 내게 왔으면♫*‘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이는 모두 장희를 위한 속담이 아닐까때마다 발휘하는 기지와 의연한 태도누구라도 넘어갈 말솜씨는이렇게 하나의 이야기로 끝내기엔 아쉽다장희가 주인공이라면<캐리비안의 해적>도 부럽지 않지누군가는 한수생을 얼뜨기라고 하겠으나나는 오히려 그런 순박함과지고지순함이 마음에 들었고장희와 사랑으로 엮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처음에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의 궤변이답답하고 짜증이 날 수 있지만장희가 있으니 괜찮아!ㅋㅋㅋ읽는 내내 능인에서 나온 ‘만화로 보는 고전시리즈’생각이 많이 났는데정식으로 출간될 책에는소설에 사용한 여러 소재의 역사적 기록과구상 과정을 상세히 기록했다고 하니8월 7일이 기다려진다어른들이 가볍게 읽기에 좋고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읽어도 재밌을 이야기『신라 공주 해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