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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창해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뇌이식을 주 소재로 사용한 이 소설은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회사원이 불의의 사고로 뇌이식을
받은 뇌로 인해 자기 의지가 서서히 잠식되면서 생기는 사건사고와 감정기복을 표현한 작품이다.
뇌이식을 받은 준(주인공)의 평범한 성격이 180도 돌변한 것을 기반으로
직장 상사와 동료들과의 관계와 준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하는 메구미 등
주위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도록 만들었다.
전반부 주연급 조연인 뇌이식 박사의 활약이 돋보인다.
무언가 친절한듯 하면서 친절하지 않은 이중적 행동을 보인 박사는
능구렁이처럼 항상 준에게 무언가를 숨긴다.
준이 차츰 의심이 많아지고 감정이 격해지며, 난폭한 행동을 한 계기가 직장에서 벌어지는
반복적인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것보다 박사의 충동질로 인해 더욱 심해졌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