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 책을 접한 계기는 유튜브 쇼츠로 올라온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몰> 편집본이었다. 각 캐릭터의 개성과 색다른 스토리라인이 인상적이었고, 원작인 책을 읽게 되었다.짧게나마 보았던 드라마의 쇼츠들이 책을 읽으며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을 따라 머리에 잔상을 그려주었다. 책을 보면서도 듬성듬성 나왔던 드라마 쇼츠의 장면에서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생각보다 강렬했다는것을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고,책을 다 읽고서 드라마를 정주행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https://traderpoet.tistory.com/m/73
살육에 이르는 병의 저자인 아비코 다케마루가 쓴 신작,늑대와 토끼의 게임이다. 일본의 소설 특유의 기괴함과추리,스릴러의 느낌을 잘 살렸던살육에 이르는 병은다 읽고서 맨 앞 장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그 것 때문에 이 작가의 신작을 출간하자마자 접하게 되었다. 늑대와 토끼의 게임은 스릴러, 추리장르에 맞추어 어느정도 구색은 갖추긴 했다.허나, 분량조절을 실패했는지, 추리장르라고 하기에 너무 흔한 함정과주인공이 아이 둘이라는 한계때문인지생각보다 스토리 판이 크지 않았으며,내용과 범인, 반전까지도 예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범인을 더욱 범인처럼 보이도록 만들려는 장치조차도억지로 집어넣어 분량을 늘리려는 느낌이 더 커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모든 부분에서 아쉬웠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