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투쟁을 해야 한다는 걸, 참 깊이 배운책입니다.

전태일 평전 - 신판
조영래 지음 / 아름다운전태일(전태일기념사업회) / 2009년 4월

뭐라... 써야할 지 모르겠는, 마음입니다.

책은 아마, 읽기시작한다면 찬찬히 읽어도 이삼일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다 읽고나서 저와 같은 마음을 느끼게 되실거같아요.

뭐라... 해야할까요.

책을 통해서 자신이 모르는 세상을 알게 될 때가 있는데,

그것이 현실이고, 내가 몸담고있는 역사이고, 또 오늘날도 지속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실감할때

느끼는 충격.

슬픔일까요, 분노일까요, 비통함일까요, 혹은 고마움일까요.

아무튼 그 충격은 너무나 깊습니다.

눈 앞에서 그려진 이야기라 그런지 더욱이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저는 전태일에 대해서,

그저 노동현장을 위해 분신자살한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아무런 의미를 두지못했으며,

왜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 많은 의미부여를 하는 걸까,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도 읽어봐야지 한 때가 언제였는지,,

무심코 도서관 책장 앞에 섰을 때, 이 책이 꽂혀있어서 빌리게되었지요.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아, 난 왜 미리 읽지 못했을까 싶더라고요.

그랬더라면, 그랬더라면..

아니죠. 이제라도 읽었으니 분명 다행인 일입니다.

정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니, 사실 모두에게 강요하고 싶습니다.

읽어야만 하는 그의 짧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