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읽게 된 책. 학교 국사선생님께선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재미있다.' 란 표현을 써 놀라셨던 기억이 난다. 한명기씨는 책 뿐만 아니라 KBS TV특강, 라디오 한국사등 여러강의를 통해 그의 연구분야에 대해 알렸다. 그래서 역사에 관심있고 대중매체를 많이 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그의 강의를 들어보았을것이다.이책은 선조대부터의 광해군을 거친 한반도의 정치,경제를 심도있게 써 내렸다. 학술논문 답게 탄탄한 내용과 저자의 해석. 또한 청산유수한 같은 글의 흐름에 논문이라곤 생각되어지지 않을 만큼 쉽고 유익하다. 이책이 너무 두껍다고 생각하거나, 어렵다고 생각되어 지는 사람들은 그의 저서 중 하나인 <광해군>을 읽어 보아도 괜찮을 듯 싶다. 조선시대 폭군으로 알려진 광해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이다. 그의 뛰어났던 외교정책이라든지... 이긴자들이 소유한 역사의 단면이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