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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찰스 핸디 지음, 김진준 옮김 / 생각의나무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우리에게 정말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다. 홀로.. 우린 화장실을 가더라도 둘이 짝을 지어 다니며 밥을 먹을때도 혼자 먹는것은 처량하고 비참하게 생각한다. 최영미 시인의 혼자 먹는 순대국밥에도..보듯 천천히.. 천천히 무언가를 한다는것. 그것은 거의 불가능 처럼 보인다. 남보다 먼저 빨리 그의 등을 발고 올라야 우리는 생존에 승리한다. 자유롭게.. 우리만큼 수동적으로 자라는 사람들이 있을까. 누가 시키지 않는 것을 하는걸 두려워 한다. 오죽하면 지구에 멸종했다던 질문하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광고가 나왔을까.물론 웃자고 한 거겠지만..어디 그 뿐이랴. 나는 이 책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한다. 그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