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리뷰대회 수상 상금을 2월 6일 적립해 준다고 했는데, 오늘에서 일부가 적립되었다.
10만원 이상 수상자는 제세공과금 22%를 먼저 입금하라는 메일이 왔다는데 나에게는 안 왔다. 날마다 광고메일은 두세 개씩 들어오면서 리뷰대회 관련 안내메일은 없어, 오늘 오전 서재지기 서재에 들어가봤다. 안내메일을 못 받았다는 드팀전님이 올린 질문에 sarah2002@aladin.co.kr 로 문의하라고 되어 있어 메일을 보냈더니 아래와 같은 답변이 왔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작년엔 상금으로 주는 적립금에서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금액을 적립해줬는데, 왜 올해는 제세공과금을 현금으로 내라고 하는지... 우리가 상금을 현금으로 받는게 아니고 적립금으로 받기에 알라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작년처럼 제세공과금을 제외하고 주든가, 제세공과금 22만원을 현금으로 낸다면 상금도 현금으로 지급해 달라는 것이다.  

작년엔 적립금에서 공제했던 제세공과금이 올해는 왜 안 되는지,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해 달라! 1등 당첨자가 내야 할 세금이 22만원이나 되는데 누락시켰다는 것도 고의성이 있는 건 아닌가 심히 기분이 나쁘다. 만약 내가 안내메일을 받지 못해 2월 15일까지 22만원을 송금하지 못했다면 수상을 거부한 경우로 상금을 받지 못할 일이 생길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 알라딘은 서재인의 불만을 살 일이 많다. 예정된 날짜에 처리가 안되었을 때는 반드시 공지해야 될 것이며, 가능하면 제 날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된다. 요즘 타 사이트는 엄청난 친절과 서비스로 대접하는데, 알라딘은 여러가지로 서재인들을 실망시킨다. 알라딘은 좀 더 성의있고 친절한 서비스로 임하기를 당부한다.  

작년에 상금 20만원에서 제세공과금 22%를 공제하고 들어온 적립금

 
2007-12-21   리뷰대회 수상자 적립금 발급(제세공과금 제외)   +156,000   -156,000   0




댓글(7) 먼댓글(1)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알라딘 답변입니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2-12 09:52 
    제가 작성한 '알라딘 답변을 요구합니다' 글에 주신 답입니다.  알라딘도서팀 2009-02-11 18:41   댓글달기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알라딘도서팀입니다. <BR> <BR>우선 여러모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하늘바람 2009-02-11 0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금을 뗄거란 생각은 못햇네요 정말 어쩌면 이리 파렴치한
알라딘 넘하네요

순오기 2009-02-11 07:56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제세공과금은 당연히 내는 것인줄 아는데 왜 적립금에서 공제하지 않고 현금 납부를 요구하는지 납득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마노아 2009-02-11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재세공과금 입금을 국세청에 바로 하나 했어요. 현금으로 내라고 해서요. 그런데 일단 알라딘 통장으로 보내는 거더군요. 그렇다면 알라딘에서 고객을 좀 더 배려해서 적립금으로 제하고 나머지를 충전시켜 주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요? 먼저 입금 받고 확인하고 안내 메일 보내고 등등. 절차도 더 복잡하고 시간도 걸리는데 말입니다. 고객 입장에서 그 편이 더 낫다는 것을 알라딘이 몰랐을 것 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알라딘도서팀 2009-02-11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알라딘도서팀입니다.

우선 여러모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신분증 사본을 확인하는대로 제세공과금을 제한 금액을 알라딘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적립금을 상품권으로 변경하게 된 경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순오기님도 잘 알고계시겠지만 적립금으로 상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마일리지를 적립해드리지 않습니다.
상품권으로 지급을 하게 되면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니 고객님들이 더 좋아하지 않겠느냐고 판단을 했습니다.

알라딘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방침을 변경하고보니, 현재 알라딘상품권으로는 사전에 제세공과금을 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즉 10만원 수상고객의 경우 2만2원을 제하고 7만8천원짜리 상품권을 드려야 하는데, 알라딘상품권은 현재 천원 단위로는 발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제세공과금을 입금해달라고 요청드리게 된 것입니다.

물론 순오기님은 만원단위이시기 때문에 제세공과금을 사전에 제하고 입금해드려도 무방한 경우입니다.
정책일반을 특수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무차별 적용하다보니 이런 불편을 끼치게 되어버렸습니다.
좀더 세심하게 살폈다면 이런 불쾌감을 드리지 않아도 좋았을 것을, 후회막급하고 거듭거듭 죄송합니다.

특히 제세공과금을 입금하는 불편이 크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어 제세공과금을 사전에 제하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천원단위 상품권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상품권 말고 적립금을 드리는 것을 운영정책 일반으로 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번의 경우는 제세공과금을 제한 나머지 780,000원을 알라딘상품권으로 드리는 것을 허락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제세공과금은 소득세법이 정한 필수불가결한 과정이어서 어쩌지를 못하는 점, 순오기님도 십분 이해해 주실 줄 믿습니다.
이 불편(이번에는 또 불쾌하시기까지 했지만;;)때문에 순오기님의 활동이 뜸해진다면 저희는 정말 소득세법이 너무나 원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지금도 국세청에다가 “당신들이 직접 받아가! 왜 알라딘에다가 대신 받아달라는거야!” 소리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메일이 누락된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하루종일 이걸 찾느라고 답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알라딘의 메일발송시스템의 숨겨진 버그가 원인이었습니다. 동일날짜에 동일이메일계정을 발송시스템에 등록하면 앞서 등록한 것을 덮어써버리고 있었습니다.
순오기님은 다른 리뷰당선작이 또 있었더라구요. 이 메일이 앞서 등록된 제세공과금안내메일을 덮어써버린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순오기님에게는 메일발송이 안되었고, 알라딘시스템에는 잘 발송되었다고 기록되고(다른 메일일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연거푸 당선작을 내고 메일을 받게되시는 분이 그리 흔하지는 않아 몇 년동안은 이 버그가 용케도 잘 감춰져 왔었습니다. 그만 큰 실수로 연결되어버렸고요…
덕분에 버그를 해결하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하면, 너무 뻔뻔하다고 흉보실지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더는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긴 변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9-02-11 19:29   좋아요 0 | URL
장문의 답변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보낸 메일에 이런 답변을 주셨다면 공개글을 작성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그랬군요. 메일에 '죄송합니다'라는 한마디만 했어도 제가 화나지 않았을 겁니다. 실수였지만 일단은 잘못에 대한 사과를 먼저 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름값 하는 '순오기' 아닙니까? 왜 '순오기'를 건드려요~ ㅎㅎ
하여간 공개글 작성한 덕분에 다른 분들도 답변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거라 생각되고요, 메일발송 시스템의 문제까지 찾아 해결했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제 뜻대로 현금입금하지 않아서 다행이고요. 대학교 고등학교 두 아이들 등록금에 교복값까지 장난이 아닌데, 세금 22만원을 현금으로 내라니 버럭~ 할 수밖에요. 저 사실 상금 받아도 반 뚝 잘라서 친정 시댁식구들 45명과 우리식구에게 책 한권씩 쏘고 나면 남는 것도 없어요.ㅋㅋㅋ 저를 위해선 21년째 쓴 가스렌지 하나 바꾸렵니다.^^

알라딘도서팀 2009-02-12 09:55   좋아요 0 | URL
ㅜㅜ 더욱 열심히 하는 알라딘이 되겠습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질타 부탁 드릴게요!

2009-02-12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