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키냐르를 추천하고서 은근 걱정했는데 아주 좋은 답변을 책 뒤에서 발견!


˝내 권유로 키냐르의 책을 일게 될 독자가 영문을 알지 못해 너무 난감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그런 독자에게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되는 대로 그 안에서 한가롭게 거닐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 이 책이 어떤 장르에 속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소설이지요, 당연히! 태어나는 모든 상태에 있는, 키냐르의 `기원의 언어`로 씌어진 소설, 백일몽처럼 모호한 영역에 있는 소설, 하나의 코드로 분류하기 어려운 `진실로 거짓말하기`라는 새로운 소설에 속합니다˝라고.
설령 납득이 가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 사실 이건 `불가능한 임무`이므로. ----프랑수아 누리시에(문학 비평가, 전 아카데미 공쿠르 회장)

키냐르를 다른 작가들 사이에 놓는다는 것은, 마치 시계 매장에서 스워치들 가운데 카르티에 하나를 끼워놓는 것과도 같다. 그는 책들을 출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 ----파리 마치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 씨는 열네 살 때 미술 공부하러 로마로 떠났다가 음악가가 되어 돌아왔다. P.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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