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 매드니스 - 책, 그 유혹에 빠진 사람들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 지음, 표정훈.김연수.박중서 옮김 / 뜨인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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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광의 수준을 넘어 책에 대한 집착을 보였던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마어마한 두께에 비해서.. 얻을 것은 글쎄...
이렇게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점 정도??
저에게 책은 읽어야 하는 존재이지 소장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기에..
이들의 그 집착이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이들이 있었기에 그래도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책들이 보존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그게 공개되지 않고 본인들만 보기 위한 것이라면.. 콜렉션을 위한 콜렉션이라면 무슨 효용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습니다.

정말 이게 필요한 집착이었을까?
과연 이들이 이렇게까지 책이라는 존재에 집착하게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젠틀 매드니스들의 특징은 책을 원형 그대로 모으는 것에는 집착하였으나 막상 그 내용을 읽고, 내용을 발전시키는 점에 있어서는 그닥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책의 두꺼움에 비하여... 그리고 읽기에 투자한 시간에 비하여 그닥 남는 것은 없었던 아쉬운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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