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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 보는 날 책 읽는 우리 집 12
모리 요코 글.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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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딸아이와 함께 멀리 장기 출장을 떠난 아빠의 빈자리를 느꼈던 요즘.

 

잠깐잠깐 쓰레기를 버리러, 필요한 것을 사러 집앞 마트에 다녀오며

때론 잠들어 있거나 집에서 편하고 재미나게 놀고 있는 아이를 매번 데리고 나갈 수가 없어

엄마가 올때까지 잘 기다릴 수 있지? 하며 혼자 아이를 두고 나가며 마음 졸이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혼자 있는 동안 무서워 하지는 않을까, 혹시 누구라도 찾아오면 아이가 어떻게 할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다녀왔었었고 그때마다 상기된 얼굴로 엄마 나 잘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던

딸의 모습이 이 책을 읽어주며 다시금 떠오르더군요.

 

아마도 이런 마음으로 엄마를 기다렸겠지요?

함께 읽으며 아이도 그럽니다. 엄마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난 씩씩하게 기다렸어요.

왠지 미안한 마음에 아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래 우리딸 아짱보다 더 씩씩한데? 그랬네요.

 

같은 경험을 해본 아이와 함께 읽어본 책이라

더욱 공감하며, 아이의 속내를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

책이 주는 감동은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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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5 14: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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