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엔딩 (반양장) 창비청소년문학 100
김려령 외 지음 / 창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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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정신없이 10권의 책을 읽어내려갔다. 뒷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을 읽기 위해서 그 앞 이야기책 9권을 다시 읽은 것. 창비에서 이번 주 출간된 '두 번째 엔딩'은 김려령, 배미주, 이현, 김중미, 손원평, 구병모, 이희영, 백온유 이 8인의 작가별 전작 외전을 담은 의미 있는 소설집이다. 청소년 도서라고 하기엔 어른인 내가 봐도 좋았다. 이번을 통해 제목만 알던 작가의 책도 보게 되었기에 나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듯.

 

총 8명 작가의, 전작에 대한 외전이 실려있고 한 작가의 전작은 2권이 이어지기에 전작 9권과 이 외전 '두 번째 엔딩'까지 10권이 되는 것. 각각의 책은 지난날 꽤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었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 이 외전을 보태는 순간, 그림에다 마지막 용의 눈을 찍어 넣은 것처럼 저마다의 이야기가 완벽하게 완성된 듯. 잠을 줄여 밤새 읽었던 그 시간들이 아깝지 않더라.

 

아이에게도 꼭 다 읽어보라 말해주었다. 엄마의 상기된 표정을 본 아이는 저 기분은 대체 뭘까? 하며 긍정의 고개 끄덕임. 그래 너도 느껴볼 수 있을까? ㅎㅎ 나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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