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처음.

모든 일의 처음은 낯설지만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있다.

소복하게 쌓인 눈길에 첫 발을 내딛는 심정으로 첫 페이퍼를 작성해 본다.

 

 

 

 

황석영 저, 자음과 모음 출판

 

작품의 배경은 19세기.쏟아져 들어오는 외세문물과 기존의 정서가 충돌하던 혼란의 시대.

그 시대를 살았던 이야기꾼들의 이야기란다.  

소재 자체로만 보아도 신선하다.

우리 역사 속에서 현재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하는 작가가 믿음직스러워 언제나 작가의 작품을 챙겨서 읽는다.

 

여울물 소리처럼 작품 속에서 "울고 흐느끼고 깔깔대고 자지러졌다가 나직하게 노래하며 흘러"가 보자. 어떤 물음표와 느낌표가 만들어질 것인지 궁금하다.

 

 


 

 

 방현석 저, 이야기 공작소 출판 

 

영화 남영동 1985를 보지 않았다.

화면이 보여주는 이미지 이전에 글로 먼저 느껴보고 싶었다.

극적인 면만 부각시키는 것 말고, 그냥 그 사람에 대해 순순하게 알아나가고 싶었다.

 

"논픽션의 반대편에 소설이라는 픽션이 서 있는 게 아니다. 논픽션 너머에 있는 게 픽션이라고 생각한다. 픽션은 논픽션의 불완전한 감동을, 완전한 감동으로 만든다. 이 소설에서도 논픽션이 가지고 있는 것을, 사실이 가지고 있는 진실을 좀 더 잘 보여주기 위해 픽션이 동원됐을 뿐이다. 나는 이 소설이 백 퍼센트 진실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가의 말이 인상깊다. 지금 바로 '김근태'라는 인물을 만나보고 싶다.

 


 

 

모옌 저, 문학동네 출판

 

단연 우선순위다.

추천소설 페이퍼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이 소설을 꼽았었다.

열세 걸음이라는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러시아 민담을 바탕으로 한 제목이란다.

작가는 2012년 노벨상 수상자 모옌.

글로만 뜻을 표할 뿐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뚝심이 반갑다. 

 

길게 말하지 않고 바로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볼 작정이다.

 

 

 


 

스티븐 킹 저, 황금가지 출판

 

1963년 11월 22일

아픈 과거의 날이다.

과거로 돌아가 이 날 만약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이런 가정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란다.

 

시간여행자는 암살범의 뒤를 쫓으며 긴박하게 소설은 진행된다고 하는데

스티븐 킹의 묘사가 압권이란다.

그의 묘사를  읽는 맛이 제법일 것 같다.

 

 

 


 

 

 

도진기 외, 황금가지 출판

 

장르문학이 열세라는 말은 옛말이다.

연구자도 작가도 장르문학을 개척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움직임들이 보여지고 있다.

실현의 한 성과로 한국추리스릴러 단편선이 출간되었다.

한국추리스릴러 단편선이 엮어진 것은 벌써 네 번째이다.

그간 출간되었던 작품들이 꽤나 흥미로웠다.

이번에도 기대를 가지고 한국추리스릴러를 읽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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