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8월에 읽을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 - 에세이】
무더운 여름 ㅡ.
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야할 것만 같은, 8월!
이런 무더위에 함께하고픈 책들…
《여행, 혹은 여행처럼》
정혜윤 / 난다
CBS 정혜윤 피디의 에세이집이자 여행을 주제로 한 인터뷰집이라고 한다. 여행을 이야기하면서, ‘혹은 여행처럼’ 이라는 말까지 붙이고 있다. ‘혹은 여행처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단순한 여행이 아닌 정혜윤, 그녀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듣는 이야기들, 그녀의 시선으로 그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우리가 사랑한 1초들》
곽재구 / 톨
타고르의 고향인 산티니케탄으로 떠나, 540일 동안 그곳에서 체류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고 여행을 한 이야기라고 한다. 작가의 ‘오래 묵힌 마음의 여행’ 이라고 표현되는 그 여행에서 작가는 지금 이 시간에도 흘러가는 1초들을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더군다나 이 책은 출간에 대한 의식도 없이 ‘필연적으로 쓰여진’ 글들을 묶은 것이라고 한다. 어떤 생각들이 어떤 필연적인 힘으로 우리곁으로 다가오는지 지금당장이라도 마중나가고 싶어진다.
《부탄과 결혼하다》
린다 리밍 / 미다스북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부탄이라고 한다. 분명 그 어느 선진국보다도 발전이 더디지만 말이다. 낙원 부탄에서 보내오는 행복하고 느린 삶의 메시지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미국 여성이 부탄으로 여행을 가서 운명적으로 만난 부탄 남자와 결혼한 이야기. 그리고 그 세계의 매력에 흠뻑 빠진 채 들려주는 삶의 모든 이야기들이 함께한다고 한다. 부탄이라는 나라, 만나고 싶어진다.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김원 / 링거스그룹
사실 김원이라는 이름을 알지 못했다. 매달 PAPER를 통해서 써왔던 '이달에 쓰는 편지'들을 엮은 글과 연필로 그린 듯한 선들이 간결한 느낌을 주는 그림, 익숙한 풍경에서 반짝거리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까지 김원의 모든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재치와 발랄함이 묻어나는지, 그 속에서 어떤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지 직접 만나보고 싶다.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우광호 / 여백
아프리카 수단 남부의 톤즈에서 7년 동안 선교와 의료,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다가 지난 2010년 1월에 4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故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이런저런 통로로 신부님에 관한 대략적인 이야기를 듣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했었다. 지금이라도 이태석 신부의 아름다운 삶과 그를 통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