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2월에 읽을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 - 소설】 

원래 짧게만 느껴지는 2월에 설 연휴까지 더해서
어느새 1/3이나 흘렀다.
그렇다고 새로운 도서들을 그냥 스쳐지나갈 순 없지… ^^ 

 

《보이지 않는》 

폴 오스터, 열린책들 

소설의 형식을 끊임없이 탐구해 왔다는 작가가, 그동안 즐겨 써온 기법인 소설 속의 소설,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구조에 1인칭, 2인칭, 3인칭의 시점을 모두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까지 가미되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의 우발적 사건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는 점이 상당히 끌린다. 

 

   

 

《샨타람 1, 2》 

그레고리 데이비드 로버츠, 버티고 

한 호주 청년이 인도 봄베이 빈민촌에서 살면서 직접 보고 듣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13년에 걸쳐 완성한 자전소설이라고 한다. 한 연인, 한 도시, 그리고 사람에 대한, 삶에 대한, 자유에 대한 사랑이 인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 

   

 

《마오 Ⅱ》 

돈 드릴로, 창비(창작과비평사) 

돈 드릴로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곤 하는 가장 미국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작가라고 한다. 탁월한 통찰력, 그만의 미학적 기법, 집요함, 촘촘한 문체 등으로 드릴로를 설명하지만, 개인의 상실, 매스미디어의 횡포, 군중의 폭력성 등을 주제로 한다는 사실에 오늘날의 사회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 같아 꼭 만나고 싶어진다. 

 

   

 

《팔파사 카페》 

나라얀 와글레, 문학의숲 

현재 네팔에서 5만 부 이상 팔린 소설로, 네팔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마단 푸라스카르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10년에 걸쳐 이루어진 네팔 마오이스트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한다. 무엇보다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네팔 소설이라는 점에 상당히 궁금해진다. 

 

   

 

《미로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항상 장르소설이 빠지면 섭섭하다는 느낌이 든다. ‘관’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세 번째 작품이며,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 완역이다. 신본격이란 무엇인가를 교과서적으로 보여준다고 하니, 제대로 한 번 유키토의 트릭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은 돌아서면 보고 싶은 책들이 쌓여있다.
모든 책들을 다 볼 수는 없는 법.
보다 현명한 책 선택의 능력이 나에게 주어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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