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토리텔링 성경 신약 7 : 갈라디아서~빌레몬서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쓴 ㅣ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 / 성서원 / 2022년 4월
평점 :
#스토리텔링성경
사복음서, 사도행전, 로마서+고린도전후서
에 이어
갈라디아서부터 빌레몬서까지 나왔어요~!
<스토리텔링 성경: 로마서, 고린도 전후서>처럼
<스토리텔링 성경: 갈라디아서 ~ 빌레몬서> 또한
한글말 쉬운 성경 귀절과 설명을 번갈아하며
말씀을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스토리텔링성경 갈라디아서
구약성경을 읽고 난 후 율법을 모두 지켜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으셨나요? 갈라디아서에서 율법을 '초등교사'에 비유한 구절을 읽고나면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리스도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바울은 말씀합니다. 구약성경 속 율법을 모두 지켜 구원을 얻는 길은 없다는 것을 깨닫기 위한 수단이였음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는 자칫 삶의 방종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율법의 근본정신인 예수님의 말씀 중 '이웃사랑'을 강조하면서 율법의 근본정신에 충실할 것을 권면해요. '선민사상'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기 위해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보는 '율법주의'의 그릇된 사상을 멀리하고 경계하되, '율법의 정신'을 챙겨야함을 잊지 말아야 해요.
율법의 근본정신이자 예수님의 말씀 중 '이웃사랑'을 실천하면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 기쁨, 화평(평강), 오래참음(인내), 친절(자비), 선함(양선), 신실함(충성), 온유, 절제의 결실을 맺게 해주신다고 해요.
그 말씀 지키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표현하고자 저자는 강하게 말하길, "육신을 십자가에 쾅쾅 못 박아야 한다"고요. 최근에 읽은 <한 번에 한 사람>책에서는 이런 말이 있었어요: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처럼 사람들을 사랑하려면 결국 내 자연스러운 본능을 거스르는 방향, 부담스러운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75.
그래서 다시금 또 무거워질 누군가를 위해 6장 말씀이 이여져요. "서로 간에 짐을 져 주고, 또한 각자의 짐을 져라",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마라".
스토리텔링성경 에베소서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면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의 죄를 용서해주고 자녀로 삼아 구원과 영생을 선물로 주신다는 언약을 소개한 에베소서 말씀은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 요한복음 3장16절과 같아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독생자를 주셨으니♬누구든지 예수 믿으면♬멸망하지 않고♬영생을 얻으리로다♬요한복음3장16절♪
스토리텔링성경 빌립보서
"'주님의 재림'은 초대교회의 신자들에게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참된 소망으로서, 신자들 간에 상호 유무상통하는 공동체 생활의 근간이 되었고, 모든 환난과 핍박을 견디며 인내하고, 나아가 순교까지 기꺼이 각오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130.
이렇게 좋은 소망이 데살로니가전서를 쓸 당시, 이상하게 변모된 자들이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그 이야기는 뒤에 나와요..
스토리텔링성경 골로새서
새 사람이 된 이로써, 가져야 할 성품:
- 사랑: "모든 자비와 친절과 겸손과 온유와 인내의 옷을 단단히 연결시켜 주는" 사랑의 띠.
- 감사: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빛 가운데서 받게 될 상속자의 자격"이라는 "좋은 선물을 받은 사람이 마땅히 품어야 할 마음"인 감사.
'사랑의 띠'라고 하니 에베소서의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와 데살로니가전서의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가 떠오르네요~!
스토리텔링성경 데살로니가전서
♬새로 오는 광음을 보람있게 보내고♬주의 일을 행할 때 햇빛 되게 하소서♬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어둔 세상 지낼 때 햇빛되게 하소서♪
데살로니가전서를 쓸 당시 교인들 사이에 일손을 놓은 채 규모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주님의 재림을 생각하면 더욱 규모있게 생활하는 게 맞을텐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죠? 그런 일이 과연 그 때만 있었겠어요.. 안타까운 현상이예요.
내일이 주님의 재림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선한 일을 마음에 품고 악으로 갚지 말아야 하며, 맡은 바 소임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일 좋아하는 구절<<에베소서6:13-17>>이 <<데살로니가전서5:8>>에 한 번 더 언급되요. 스토리텔링성경 189쪽에 새롭게, 한글말로 친근하게 쓰여 있는데 바로 이 말씀이예요: "우리는 낮에 속한 사람들이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갑옷 가슴받이로 무장하고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삼읍시다".
"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데살로니가전서 5:8
"
"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베소서 6:13-18
"
195쪽 시 한 편도 좋았어요. 그 중 다음 귀절을 소개해요:
"
주의 재림은 근면한 자들의 것,
땀 흘려 성실히 일하는 것이야말로
주의 은총과 넉넉한 양식 거두는데
거짓된 가르침에 미혹당하네.
형제들은 각자 일터로 돌아가거라.
...
일하면서 주의 재림을 기다려라.
주의 재림 기다리는 자는 명심해라.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일터로 나가
성실과 인내와 믿음으로 산다면
주의 내림은 그런 이의 몫이 되리라.
올바른 재림관으로 성결한 삶을 살라 中 <스토리텔링성경 데살로니가전서~빌립몬서> p.195
"
스토리텔링성경 데살로니가후서
'영원 전부터' 택해주신 하나님의 선물로 부름을 받았다는 은혜의 말씀을 잊지 말아요!
206-207쪽에 소개된 순서가 흥미롭습니다~ 소명-중생-회심-칭의-양자-성화-견인-영화.
스토리텔링성경 디모데전서
당시 교인들을 혼란하게 만든 거짓교훈들이 무엇이였는지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영지주의, 혈통주의, 율법주의에 반해 이원론 사상은 꽤 오래까지 헛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보여지지 않나요? 지금도 그런 분이 있을 것 같아, 주의해야해요.
후반부 〔감수자의 말〕에 언급된 '금욕주의'도 그렇고..
"하나님의 창조는 본질상 모두 선한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해요.
스토리텔링성경 디모데후서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성경을 배워(274쪽) 말씀을 지켜(277쪽) 헛된 말다툼은 삼가라(266-267쪽)라는 바울의 마지막 서신(282쪽), 디모데후서 말씀입니다!
스토리텔링성경 디도서
디모데전서와 디도서, 디모데후서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올바르게 돌보는 지침을 담고 있는 목회서신으로 그 당시 주변에 주의해야할 헛된 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290-291쪽, 300쪽) 척박한 환경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디모데후서와 마찬가지로 디도서에서도 헛된 논쟁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으나, 디도서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 알려주는 대목이 있어요!
아예 처음부터 피하고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니라 "한두 번은 좋은 말이나 엄중한 말로 그들을 설득하고 훈계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어요. 기독교 진리와 복음을 알려주었으나 바른 길로 돌이키지 않고 "외면하고 계속 이단 사상을 고집할 경우에는 더는 상대하지 말고" '과감히 물리치다' 멀리하여 헛된 다툼과 논쟁을 하지 말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요.
최근에 읽은 <한 번에 한 사람>에 이런 대목이 나와요: "왜 아무도 길을 건너오는 것조차 하지 않았을까요?"-78. 그 책에서 저자가 말한 '두려움'이든, 아니면 바울목회서신의 '헛된 논쟁에서 피하'고자 함이든,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한두 번은 좋은 말로 기독교 진리와 복음을 알려주어 바른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권해야 하는 거네요. '두려움'은 아니지만, 모종의 용기는 필요하겠어요, 길을 건너가 전할 용기, 그쵸?
스토리텔링성경 빌레몬서
마지막 빌레몬서는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져요. 한국 드라마 추노처럼 도망간 노예에게 삭막했을 시절의 오네시모에 대한 바울의 서신과 비하인드스토리격 전승은 손에 땀을 쥐고 읽을 소설 같은 이야기로 늘 감동인데, 스토리텔링성경은 여기에 감칠맛을 더한답니다~
자신에게서 도망친 노예였던 오네시모에게 보여준 빌레몬의 감동적인 성품 이야기는 다른 책들에서 읽어본 적이 있어요.
이번 스토리텔링성경에서는 여기에 더해 오네시모도 네로의 핍박 때 바울 뒤를 따라 함께 로마에서 순교했다합니다. 바울과 빌레몬과 오네시모가 다 같이 주후67년 말엽에 순교했다는 내용이 드라마의 종지부를 찍네요! ㅠㅠ "죽은 후에 다 같이 온전한 믿음의 형제로서 기쁨 중에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을 것이다"은 살짝 오그라드는 글솜씨지만 ㅎㅎ 이렇게 감칠맛 있게 쓰여졌다니까요~
"바울은...때로는 시력이 약하고 언변과 외모가 시원치 않아 주님께 하소연했던 날들" : ) "도 있었지만, 이제와 생각해 보니 그런 약함이 엄청난 거리의 전도여행과 13권의 서신을 집필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스토리텔링성경은 〔감수자의 말〕까지 흥미습롭니다.
323-324쪽에 언급된, 다문화적 배경을 지닌 교인 구성원 정보가 재밌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