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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밥상 - 챙겨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집밥의 힘
김외순.김영빈 요리 / 반찬가게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따뜻한 가족밥상: 챙겨 먹을 수록 건강해지는 집밥의 힘
(서울: 반찬가게, 2012)
대한민국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기부터 어른들 까지 과거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다양한 질병들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경각심을 자극합니다. 간편해진 패스트 푸드와 인스턴트 음식들이 우리의 음식 문화를 바꾸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확산된 부적절한 음식 습관이 가져온 문제는 오랜 기간을 걸쳐서 우리들을 괴롭히리라고 생각됩니다.
심장병, 동맥경화증, 당뇨병, 암, 비만, 고혈압 성인병으로만 이해했던 여러 질병들이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면서 이제 잘못된 식습관은 어른, 아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건강한 음식을 위한 영양의 벨런스와 다양한 식품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 봅니다.
<제철 재료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들이 우리의 망가진 벨런스를 회복시켜준다.>
단순함이 만들어 내는 행복
초보 주부와 혼자사는 이들에게 제철 재료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다는 것은 마음과는 달리 어려운일일 것입니다. 월별 혹은 계절별 식재료가 무엇인지를 누가 특별히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배운적이 있더라도 매 순간 그것을 다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부모님 말고는 찾기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장을 봐도 매순간 적절히 구미가 당기는 음식재료를 사용하게 되고 이는 다시 불규칙한 영양벨런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뜻한 가족밥상>(서울 : 반찬가게. 2012)는 월별 계절별 음식재료를 중심으로 건강한 아침, 점심, 저녁밥상과 도시락과 간식메뉴 레시피를 담고 있습니다. 요리는 손이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인스턴트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은 단순하고 간단한 요리 방법을 제시하고 한끼를 3찬 내지 4찬으로 제한하여 준비의 부담을 덜어 줍니다. 하나의 예로 사진 처럼 밥, 국, 김치를 중심으로 식사를 하더라도 밥에 보리나 잡곡을 넣어 영양 벨런스를 맞추고 제철 재료를 가지고 계절감을 살린 특별한 식사가 가능한 상차림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별 요리는 메인 요리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플러스 요리를 양면에 수록하여 한눈에 한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과정이 수록되어 있는데 과정 가운데는 요리의 키포인트를 파란 밑줄로 강조하고 이에 관한 주의사항을 여백에 배치하여 사람들이 요리 할때 실패하는 원인을 잘 짚어내고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페이지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팁은 재료를 손질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하여 이후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재료를 취급함에 있어서의 방법을 배울 수있습니다.
성인 남녀가 먹어야할 벨런스 잡힌 영양소는 약 40여가지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적절한 양을 채울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외식 문화를 선호하거나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각종 영양제를 먹습니다. 하지만 부적절한 영양공급으로 오는 질병은 영양 부족 뿐만이 아닌 과잉에서도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벨런스 식단을 위한 노력은 우리에게 약간의 관심과 의지가 요구합니다. 이를 위한 정보와 방법은 책을 통해 그리고 부모님들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걱강을 생각하는 관심과 의지가 우리의 식탁문화에 반영된다면 보다 건강한 생활이 펼쳐질 것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의 식단을 건강을 위한 식단으로 바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