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인위성이 배제된 원리로부터 출발한다.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은 문화와 예술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형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역사, 철학, 과학과 같은 학문과 같은 모든 문명의 요소들이 자연이라는 큰 알레고리와 연결되어 있음을 말하며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자 하는 방편이 반영되어져 예술이 탄생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형태'의 묘사이자 본질에 대한 접근방법의 결과물인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이론과 하나의 코드만을 가지고는 힘듭니다. 큰 범주를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요소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해석을 위한 여러 관점들이 요구됩니다.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은 '형태'의 본질적 요소를 이해하기 위한 9가지 시선을 통해 디자인의 본질과 예술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하나의 코드를 버리고 다양한 코드를 사용해보자. PART01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은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는 대상이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지를 근본으로 파고들어가서 본질에 접근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위해 저자는 하나의 코드로 전체를 바라보기 보다는 다양한 코드를 이용해서 전체를 구분하고 구분 가운데 드러난 핵심적 요소들 즉, 예술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예술을 바라보는 9가지 시선 가운데 동과서(세계를 바라보는 서로다른 시선), 원근법(과학적 사유의 탄생), 죽음(삶과 죽음, 가장 근본적인 사유 형태), 진화(모든 형태에는 이유가 있다)의 시선은 예술작품이 왜 하나의 본질가운데서 서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서로다르게 표현되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동과서를 비교하여 각자의 삶의 정황과 문화 정신을 통한 예술의 표현양식의 차이를 읽으며 단순히 묶어서 바라보는 것이 구분해서 바라보고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신만의 예술 해석 관점을 가져보는것도 매우 좋을듯 싶습니다. 하나의 코드를 버리고 다양한 코드를 사용해보자. PART02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은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모나드(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실체를 찾아서)와 기하학(가장 완전한 형태를 위하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철학적 사유를 통한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연구와 과학적 사고방식이 만들어낸 작품들은 인류의 문명과 삶을 바꿔나갔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5천년간의 미술의 흔적과 예술의 발전 그리고 조형물들의 형태를 바라볼때 문화, 사상, 삶과 주고받은 '사고'의 표현양식을 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술은 문화와 통합적으로 이해되어야 한 것이지 그것을 딱 구분지어서는 본질적 의미와 함의를 깨닫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드러냅니다. 정형화된 이해에서 벗어나기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은 체계적이고 본질적으로 예술에 접근하여 독자로 하여금 자유롭고 다양한 사유를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이는 기존의 예술서들이 가지고 있는 '공부'의 의미강조보다는 '관점'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앞에 놓여진 예술 작품을 외내형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탄생의 순간과 그 배경까지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은 자신만의 예술 작품 바라보기와 이해를 추구하거나 표현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