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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 - 고형욱의 영화음악 오디세이
고형욱 지음 / 사월의책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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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문화 칼럼니스트 저자 고형욱의 이름 석자는 동명 이인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다양한 대중문화에서 접해볼 수 있는 이름이다. 와인, 음식, 문화,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고형욱은 영화광이자 동시에 음악광이기도 하다. 소문난 LP콜렉터인 고형욱이 자신의 영화 음악 세계를 소개한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사월의책)는 영화 음악 오디세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좋은 작품이다.  




<월트 디즈니 음악의 정수는 역시 판타지아라고 생각한다. 우측은 흑인 오르페의 한 장면>

 판타지아에 음악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은 앙꼬없는 붕어빵보다 더 심각할 것이다.

흑인 오르페에서 연주되는 보사노바 명곡들은 작품의 신화와 더불어 최고의 명곡이 되었다.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사월의책)1939년 개봉한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시대별로 약 10여편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날로그부터 시작된 영화는 시간의 흐름을 잊고 그때의 그 감동을 음악과 함께 고스란히 간직하여 작가의 글과 함께 당시의 감동을 독자에게 전해준다. 고전 명작의 반열에 서서 오늘까지도 사랑받는 작품들을 목차를 통해 보기만 해도 그때 생각이 아련하게 떠오르는데 음악과 함께 소개되는 작품 스토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하면서 독자는 처음 영화를 접했을때 그 감동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음악과 감상했던 영화들이 작가의 손 끝에서 기록되는 순간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는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되었다.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 그리고 흘러나오던 가사와 분위기를 다시 떠오르게 하는 작가의 글은 추운 겨울 날 따뜻함을 선사해준다. 어릴적 추억의 영화들을 가슴 두근거리며 보았던 그 느낌을 오늘날 디지털 영화관에서는 느낄 수 없게 되었지만 작가의 글을 보면서 어릴적 처음 작품들을 만났던 그 감동을 본 서를 통해서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사랑은 비를 타고-Sigin' In The Rain>

  내 마음속에서 비오는 날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영화. 

영화 주인공을 생각하며 비오는날 꿀꿀함을 날려보낸다.

 때로는 우산없는 날 기분좋게 노래를 따라부르던  

아련한 추억이 책을 보면서 떠올라서 너무 흐뭇했다.

  추억의 아련한 향수를 간직한 이들이라면 영화를 보고 난뒤 흥얼거리던 영화 음악의 감동을 이지 않았을리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의 아련한 감동을 간직한 독자들과 영화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서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이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사월의책)를 추천하고 싶다. 시대가 바뀌고 디지털화 되었어도 고전 명화의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하다고 생각한다.
  음악이 함께하는 영화는 분명 우리 삶의 힘이 되었고 그 아름다운 추억이 우리를 낭만과 추억으로 인도했음을 다시 회상하게 된다. 감동의 느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음에 정말 작가에게 감사한다.  


 <불멸의 영화음악 CD부록 16작품 16곡이 수록되어져 있다.>


부록으로 수록된 영화음악 CD는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한국 영화음악에서도 많은 작품들이 언급되었을 수도 있을텐데 아쉽다. 

영화를 보고 난뒤 흥얼거리던 고래사냥, 접속, 인정사정볼것없다 OST가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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