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4주

      

 [인셉션] 나의 생각을 누군가가 엿볼수 있다면?

영화 속 미래세계는 '드림머신' 이라는 기계를 통해 타인의 꿈에 접속해 생각을 빼낼수가 있다. 만약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해진다면 꿈이 지닌 가치는 급격히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꿈을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보안도 철저히 해야 할테고, 중요한 비밀을 꿈속에서 떠올리지 않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장 큰 사업규모로 발전할것도 같다. 줄거리만 읽어도 자꾸 여러가지 상상이 떠오르는데 과연 감독은 이 재미있는 소재를 어떻게 요리 했을지가 궁금해진다~! 최고의 감독,스탭,배우진들이 뭉쳤기 때문에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 영화 [이끼]와의 대결도 기대된다.  

주인공 코브는 생각을 지키는 특수보안요원 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을 어떻게 지키는 걸까? 독특한 소재이기 때문에 아마도 일반적이지 않는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최고의 보안 요원이면서도 반대로 생각을 빼내는데 있어서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코브. 그런 코브가 우연히 국제적인 수배자가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누군가의 생각을 머릿속에서 빼내는게 아니라, 반대로 머릿속에 정보를 심는 것! 과연 그는 성공할수 있을까?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죄를 미리 예견할수 있다면?

영화 속 2054년의 범죄 시스템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2010년의 우리는 범죄자가 사건을 저지르면 경찰이 증거를 바탕으로 잡는데, 영화 속에선 미래의 범죄자를 색출해내서 사건이 벌어지기도 전에 체포한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것은 프리크라임 이라는 시스템 덕분이었다. 미래의 범죄자가 어디서 누구를 어떻게 범죄를 저지르는지를 영상으로 알려주고, 성공률은 100%에 가깝기 때문에 누구도 이 시스템에 반기를 들지 않는다. 더이상 안타깝게 죽는 피해자도 없고 그로인해 고통받게 되는 사람들도 없으니 시민들이 싫어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잡힌 범죄자들은 어떨까? 물론 범죄 계획이 있다고는 해도 아직 실행하지도 않았는데 체포가 되니 말이다. 혹은 마음을 바꿔 먹었는데 미래에 범죄를 저지를 거라는 예언 때문에 억울하게 잡힐수도 있다. 더구나 이 시스템이 거의 완벽하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사람의 손으로 만든 기계이다. 누군가의 잘못된 개입으로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입을수도 있다. 주인공 존 앤더튼 처럼 말이다. 프리크라임 팀장인 존은 그동안 범죄자들을 체포했지만, 이젠 반대로 경찰에게 쫒기는 몸이 된다. 쫒는자에서 쫒기는 자가 된 존. 과연 누가 존 앤더튼을 위험에 빠트린 것일까? 

 

   

  [아일랜드] 나의 복제인간이 존재한다면?

위의 두 영화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소재를 다뤘다고 생각한다. 인간복제 대한 찬반양론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 이고, 연구도 계속되기 때문이다. 최근에 영국에선 아픈 아이를 고치기위해 '맞춤형 아기'를 만드는 법안이 통과돼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불치병에 걸린 아이를 살리려는 부모의 입장이 이해가 되지만, 치료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도 안타깝다. 자신이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난게 아니라 형제 자매의 치료를 위해 태어났다고 한다면 충격이 클 테니까. 이 외에도 더 오래 살고 싶은 욕망과 사랑하는 사람을 병으로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장기를 만드는 등의 연구는 계속 되지 않을까.  

이 영화는 바로 복제인간 '클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클론들은 자신들이 지구 종말에 생존자라고 믿으며 잘 통제된 유토피아에서 살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바로 아일랜드에 가는 것! 그 곳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는 곳으로 희망의 땅 이었고 추첨에서 당첨된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운을 믿을수 없어 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실체와 자신들의 정체를 알게된 링컨과 조던은 유토피아를 탈출하게 된다. 자신들이 누군가의 복제인간이 아니라, 그저 인간으로 살고 싶었던 그들. 영화를 보면서 섬뜩했던건 이런 일이 비단 스크린 안에서만 벌어지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자신이 살기위해 또 다른 인간을 죽이는 건 살인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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