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사 이야기 1>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한국 과학사 이야기 1 - 카이스트 신동원 교수님이 들려주는 하늘과 땅의 과학 한국 과학사 이야기 1
신동원 지음, 임익종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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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적이지 못한(??^^) 내게 과학도 한참 힘들었다. 그 뒤로도 과학에 관한 이야기라면 피했지만, 막상 읽어도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내가 어찌된 일인지 몇 년 전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라는 천문에 관한 책을 구입했다가 어려워 아직도 중간쯤에 북마크가 꽂혀 있다.

이 책은 크게 하늘과 땅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다. 물론 이 책에도 하늘에 관한 부분이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를 참고한 부분이 나온다. 읽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쉽게 설명되어 있어 훨씬 쉽게 익힌다. 책이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다고 모두 이해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초등학생용으로는 좀 어렵지 않나 싶다.

'천 년 전 하늘로 가는 비밀 통로, 천상열차분야지도‘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안에 있는 290여 개 별자리, 1460여 개의 별이름을 외워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하늘을 밞아 거니는 노래‘라는 뜻의 <보천가>라는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옛 선조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혜로운 선조들의 모습을 새삼 볼 수 있었다.

또한 12. 우리나라 수학의 역사에 나오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하는 수학 올림피아드가 있었다(148)는 이야기는 신기하기까지 하다. 또한 고려시대에 지고, 조선 시대에 열린 2차 대회에서 비긴 이야기는 자부심까지 느끼게 한다.

또, 음악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13. 음악과 도량형의 뿌리는 하나에서 설명하는 음계에 관한 설명은 어떤 음악에 나와 있는 그림과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서 좋다.

각 장의 ‘비밀 노트’라는 팁으로 있는 내용들이 더욱 알차다. 특히, 조선의 10대 전국 지도(215-221p)는 퀴즈 형태로 진행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이해가 쉽다.

대화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초등 6학년 딸아이에 맞추어 쓰여 졌다는데, 어찌나 질문자가 똑똑한지 놀라웠고(과학에 잼병인 나로서는 어쩔 수 없음^^) 작가가 처음에 밝힌 것처럼 우리 나라 과학 문화재를 볼 때에 열린 자세(33p)와 함께 자부심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현재의 우리에게 <천상열차분야지도>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박물관을 아름답게 하는 과학 문화재일까? 한민족이 얼마나 과학적인 민족이었는지를 증명하는 수단일까? 이런 사실에만 얽매여서는 안 될 거야.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옛 하늘과 오늘의 하늘 사이를 연결하는 비밀 통로야. 그 통로를 따라가 보면, 옛 하늘에 도달하지. 거기서 옛 사람들의 별자리에 관한 지식도 알 수 있고, 하늘과 세계에 얽힌 설화도 들을 수 있어. 그것을 가지고 다시 오늘날로 보면, 우리는 새로운 우주를 상상하고 꿈꿀 수 있지 않을까?
-5. 천 년 전 하늘로 가는 비밀 통로, 천상열차분야지도 중 – 6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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