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똘스또이 단편선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종진 옮김, 이상권 그림 / 창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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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생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 그래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육신을 누일 몇평의 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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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 범우고전선 7
키에르 케고르 지음, 박환덕 옮김 / 범우사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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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죽음에 이르는 병. 그것은 절망. 절망이 무엇일까? 해묵은 이 질문은 이 책을 보는 순간 나의 생각들을 사로잡았다. 그 오래된 책을 집어 들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졌다. 오랫동안 잊혀진 책이었다. 그러나 잊기에는 너무 유명한 존재이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 전이다. 부산에 사는 나는 당시에 돈이 궁핍해 보수동 헌책방골목을 자주 드나들었다. 노년에 대학에 들어가 다시 공부를 시작한터요, 철학과 역사에 워낙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 책은 금새 눈에 들어왔다. 허름한 책꺼플, 노랗게 퇴색된 책이었지만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몇 쪽을 읽고나서 책꼿이에 꼿아두고 잊어 버렸다. 그 후 이사를 5번이나 했다. 이 책은 그 동안 박스에 들어가 나올 기회가 거의 없었다. 죽음처럼 고독하게 10년을 버틴 것이다. 소외일까? 상실일까? 10년이 흘렀다.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나서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고 박스에 담겨진 책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역사, 경영, 웹-인터넷 등등 종류를 구분해 책을 다시 정리했다. 이 책은 역사,철학관련 책장에 옮겨졌다. 그 때도 이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너무 헐어서 버려야하나 싶을 정도였으니까. 한 달전 우연히 그 책장을 지나다 무슨 읽을 책이 없나 싶어 들여다 보니 키에르케고르의 오래된 사색이 침묵을 깨고 나를 초청하고 있었다. 오래된 책장에서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그의 책을 끄집어 내었다. 그리고 소망없는 땅에서 소망을 기대하며 이 책을 펼쳐들었다. 난 여기서 키에르 케고르의 절망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몇가지를 추려내 보았다. 절망이 무엇일까? 케고르는 절망은 자신 안에 머무르는 것으로 정의했다. 그럼 자신 안에 머무러는 것이 무엇인가? 외부로부터의 구원하는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는 것이다. 절망의 형태중에 첫째는 자신을 부인한다. 즉 나는 도움이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형태는 자신의 나약함 때문에 도무지 나같은 존재를 신이 사랑할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신의 도움을 수납하지 못한다. 그의 책 가운데 왕이 가난한 날품팔이에게사위가 될어 달라는 이야기는 이러한 절망의 형태를 가장 적절하게 보여준다.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에 대해서 말하기를 내가 나이기를 부인하는 것. 나를 나로 인정하지 못하지만 끝끝내 자신으로 남아있기를 부인하는 것. 절망이다. 그러므로 절망은 죽음에 이른 병이다. 죽음에 이르는 병, 고독, 이 책은 먼 나라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신뢰를 상실하고 의심하고 경계하는 이 시대의 이야기이다. 신의 도움과 구원은 이웃의 도움과 격려로 풀어갈 수있다. 그러나 이 시대에 이웃은 너무 낯선 존재이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익명성이 가져운 대중성 때문일까? 이름을 잃어버린 수많은 사람들의 무책임한 자유때문일까? 이 사회를 그렇게 움직여 지고있다. 죽도록 고독한 존재였던 케에르 케고르는 고독의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시한번 죽음에 이르는 병이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공동체의 회복, 신뢰와 격려의 운명체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고독에서 탈출하는 방법이요, 죽음에 이르지 않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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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인테리어 - 반나절이면 집이 확 바뀌는 레테의
레테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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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 내면에 숨겨진 게으름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 중간까지만 읽으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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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양장) 생각하는 숲 6
트리나 폴러스 글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힘들 때 마다 옆에 두고 두고 읽는 책, 삶이 따분해지고 삶에 희의가 들때, 내가 왜 사는지 알고 싶을 때, 나는 다시 이 책을 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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