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매일성경 2013.3.4
매일성경 편집부 엮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3년 2월
품절


청매 3.4월호가 나왔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청매를 하고 있답니다.

매일 큐티하는 습관을 통해 말씀보는 능력을 기르고 논리적 사고와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해준답니다. 이번에는 요한복음과 고린도 후서, 유엘. 시편 일분의 말씀이 실렸습니다. 청매는 디자인도 좋고, 매일 말씀과 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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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거스틴의 고백록 - 개정완역판
성 어거스틴 지음, 선한용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Saint Augustine's 

Confessions

 

 

세기에 남을 기독교 고전이 하나있다. 한 인간의 종교적 방황과 삶의 의미를 찾아 고뇌했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어거스틴의 고백록이 그 주인공이다. 어거스틴은 아프리카의 타가스테에서 태어나 기독교 교육을 받으며 자랐지만, 십대 시절을 방탕하고 헛된 삶을 살았다. 청년이 되어서도 그의 방탕한 삶은 여전히 지속되었다. 법률가의 꿈을 안고 북아프리카의 대도시였던 카르타고로 유학하여 문학, 수사학, 논증법 등 당시에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젊은 시절 마니교에 심취하여 살기도하고, 열일곱 살 때부터 한 여인과 동거하기도 했다. 정욕에 이끌리는 삶을 살면서도 기독교로의 귀의를 미루다 결국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온다. 기독교인이 된 후 10년 후에 자신의 성찰과 신앙을 담은 고백론을 저술하게 된다.

 

어거스틴은 고백록에서 자신의 삶의 궤적을 추적해 가면서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안식처이며, 소망임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문학과 수사학에 능통했던 어거스틴은 고백록에서도 가감 없이 그것을 드러낸다. 번역본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수사학과 문학 장치들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현대의 일반문학에서도 고백록은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고백록의 기여는 단지 문학성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어거스틴은 고대 헬라철학과 로마의 신화, 히브리즘 등을 기독교라는 그릇에 담아 멋진 요리로 작품을 만들어냈다. 고백록에는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뿐 아니라 당시 페르시아 지방에서 유행했던 선과 악의 대립구조를 가진 마니교,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유대교의 헤브라이즘을 기독교적 관점으로 예리하고 분석하고 재해석하였다. 자신의 신앙의 여정을 서술하면서도, 그 안에서 세속적인 철학과 사상들을 거대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마치 사상의 저주지처럼 오래전부터 전해오던 모든 철학을 집대성하고, 그문을 다시 열어 다음 세대 흘려 보내주었다.

 

고백록은 변증적인 측면도 강하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이단과 잘못된 사상에 함몰되어 방탕한 삶을 추억하면서 당시에 기승을 부리던 마니교와 신플라톤주의, 율법주의 등을 향하여 참된 종교를 변증했다. 세상은 단지 악과 선의 끝없는 전쟁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마니교를 향하여 세상의 통치자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강조했고, 창조된 물질의 세계는 악하고 영의 세계만이 진정한 진리라는 신플라톤주의와 영지주의의 왜곡된 교리를 뿌리까지 들추어 일격을 가했다. 또한 거듭난 사람은 절대 죄를 짓지 않는다는 도나투스파를 향해서는 비록 거듭난 사람이라도 죄를 지을 수 있으며, 교회는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납해야할 것을 언급했다. 고백록에는 교회를 사랑하고 참된 종교가 무엇인지를 변증하여 교회를 지키고 성도들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회자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밑줄 긋기

 

당신은 우리를 향해서 살도록 창조하셨으므로 우리 마음이 당신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는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항상 일하시면서 늘 일하고 계시고,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거두십니다.”

 

항상 변치 않으시고 동일하시면서, 모든 것을 바꾸고 변화시키십니다.”

 

내 영혼은 습관의 흐름이 저지당하는 것을 죽음처럼 두려워했으나 사실은 바로 그 습관 때문에 영혼은 죽음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진실로 아첨하는 친구들이 우리를 그르치듯이, 원수들의 욕설이 때로는 우리의 잘못을 고쳐 주기도 합니다.”

 

선한용교수의 옮김에 대하여...

이 책은 먼저 라틴어 직역이란 점에서 높이살만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틴어 전공교수로서 마찬하고도 당찬일을 해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것은 번역문체가 너무 딱딱하고 원어의 언어유희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극히 은밀히 계시면서도 가장 가까이 현존하시며

 

에서 은밀히는 숨어 있다는 뜻이며, 현존은 드러나 있다는 반어적 기법을 사용했는데 직역하다보니 이러한 문학적 장치들은 부드럽게 의역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부분에서 문학과 수사학적 측면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신학적 의미에 치중된 번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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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의 변질 - 초대교회의 회심을 돌아보다
알렌 크라이더 지음, 박삼종 외 옮김 / 대장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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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랬다. 진심이다.
난 그저 기존의 기독교를 비판하는 책쯤으로 오해하고 있어서 선뜻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선물로 받은 책을 읽지 않고 있을수도 없어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랬다.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몰라본 것이...

회심의 변질! 그렇다. 변질이다. 저자인 알렌 크라이더는 초대교회의 회심과 그 이후의 회심의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기독교가 공인된 콘스탄틴 이후 기독교는 회심의 변질, 더 직설적으로 부패가 일어난다. 삶이 뒤따르지 않는 심리적 회심이 진정한 회심처럼 왜곡된다. 삶이 뒤따르지 않으면서 눈물 한 방울 흘리면 그것을 회심의 표징으로 받아 들이고 교회는 그를 공동체 안으로 수용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여전히 변화 없고 끊임없는 죄의 반복이었다.
교회는 교회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을 성장과 권력에 팔아 버렸다.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한 교회는 진정한 회심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회심의 진정성을 까다롭게 물었던 초대교회는 큰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영향력을 위해 회심을 까다로움을 포기한 중세 이후의 교회는 오히려 세상속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고 만다. 아이러니다.

저자는 진정한 회심은 삶이 수반되고 현실적 나눔이 열매로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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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Jesus 2013-01-08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평 감사합니다.

seungjong 2013-11-23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살짝 퍼 갑니다.
 
청소년 매일성경 2012.7.8
매일성경 편집부 엮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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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씀을 가까이 하는 십대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다 모여라! 집에서 학교에서 학원에서 어디든 말씀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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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어린이 매일성경 2012.7.8 (4-6학년용)
매일성경 편집부 엮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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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과 함께하는 말씀이 나눔이 우리의 가정을 풍요롭게 합니다. 이번달에는 고린도 교회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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