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DNA>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매력DNA,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
SBS스페셜 제작팀 & 이은아.이시안 지음 / 황금물고기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매력(魅力)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fascination ; charm

매력은 타고 난다 (0).  매력은 만들어질 수 있다 (0)
매스컴과 인터넷에선 누구는 호감, 누구는 비호감이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린다. 호감형으로  불리는 사람은 행복하겠지만, 비호감으로 이름 붙여지는 사람에게는 사람을 만나다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호감이 가는 사람,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아도 좋으니, 그 반대 즉, 피하고 싶은 사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SBS 스페셜 ‘매력 DNA -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가 방송된 후, 프로그램에 못 다한 이야기를 보태서 책으로 엮어 나왔다.

매력적인 사람이 꼭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는 말에 공감한다. 아무리 외모지상주의로 치닫고 있는 요즈음이지만 ‘매력’은 보다 복잡하다. 내면적이다. 꼭 집어서 이야기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만난 여러 사람들 중 미국 보스턴의 터프츠 대학교 심리학과 날리니 암바디 교수의 연구 실험이 인상적이다. 성공하는 CEO의 얼굴을 일반 사람들이 가려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험과정과 결과를 지켜본 제작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실험 참가자들이 단 몇 초만의 느낌만으로 뽑은 CEO는 실제 그들의 실적과 힘, 지배력, 그 회사의 실제 이익까지도 예측을 하고 있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본능적인 판단은 우수했다.

실험결과에 대해 날리니 교수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웠다.
“사람들이 성공하는 CEO의 얼굴을 판단하는 데에는 다른 사람들과 확실히 구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이 카리스마 일수도 있고, 지배력일수도 있고, 결국 권력과 연결되는 어떤 것인데 사람들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그걸 알아챈다는 거죠.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반사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낍니다. 이 미묘한 매력의 차이가 성공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저자들은 단순히 흥미로운 ‘매력’이야기만 풀어나간 것이 아니다. 좀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측면에서 매력을 해부하고 있다. 인지심리학에서 뇌의 정보처리 방법을 설명하면서 이성을 조절하는 대뇌피질을 통한 첫인상과 대뇌피질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정서를 관장하는 편도체로 전달하는 경우의 설명 등이 그러한 예이다.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춰진다는 것은 큰 이득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적당한 실수는 애교로 봐주기도 하고, 단점을 공개하면 그 반대의 사람보다 점수가 감해질 확률이 낮다. 주변의 매력남, 매력녀를 살펴봐도 느낄 수 있는 점이지만 외모로 비춰지는 매력 포인트보다 더욱 중요하고 오래오래 가는 것은 그들의 성품이다. 책의 후반부엔 실제로 매력 있는 사람들로 불리는 인물들을 밀착 취재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그 인물들의 공통점은 타인에 대한 배려, 경청, 소통, 미소 등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부분들이 그들의 매력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있다.

SQ 라는 것이 있다. SQ는 Spiritual Quotient의 이니셜이다. 책에서는 유연한 사고와 확고한 자기 인식을 갖고 고통을 생산적으로 활용해 행동하는 사람이 SQ가 높다고 한다. 지수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나 갖고 있는 이 SQ. 그러나 매력적인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점은위에서 언급한 타인에 대한 배려, 경청, 소통, 미소 등이 자연스럽게 몸과 표정에 배인 사람인가, 아닌가의 차이. 덧붙여 이러한 점들이 타인에게 지속적으로, 한결같이 표현 될 수 있는가? 내 기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표현될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냐의 차이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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