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 학력을 묻는다 1
사토 마나부 지음, 손우정 옮김 / 북코리아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일본 아이들의 학력저하의 실태와 그 해결방안에 관해 논의한 책이다. 얇고 자료가 풍부하여 쉽게 읽을수 있는 교양서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것은 이 책에 우리나라의 사례는 단 한쪽도 나와있지 않다는 점이겠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찰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면 좀더 살펴볼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본이라는 나라의 학력저하 실태가 요즈음의 우리나라의 그것과 매우 닮아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볼때 확실히 구체적인 시사점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그 공통점을 비교할 수 있는 능력과 차이점을 짚어 낼 수 있는 전공자여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교육에 대해 전문적인 소양과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는 꽤 훌륭한 지침서라고 말할 수 있으나 초보자나 일반인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한 느낌의 책자이다. 모든 비교 분석이 독자 자율적으로 행해져야 하기때문에 더욱 그렇다.

학력저하에 대해 근원적인 연구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사회적인 맥락에서의 교육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도 읽을만한 책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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