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김이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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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잘해낼 수 있습니다. 매 순간 당신의 삶은 한 뼘씩 자라날 것입니다. 인생은 점점 깊어질 것이며 넘어질수록 쉽게 일어나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비 개인 하늘 위로 무지개가 뜨듯 시련 뒤에는 더 큰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날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p, 9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작가
김이율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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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에 대해 약간의 소개를 드리자면 죽을만큼 힘든 시련을 겪은 23명의 유명인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눈에 익었던 인물들은 빌리 홀리데이, 빌리 엘리어트, 하인리히 슐리만, 수잔 보일 등이 있었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인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 일화 하나가 끝나면 '마음을 전하는 힐링노트' 라는 페이지로 일화와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충고, 조언을 해주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자기계발서는 읽기 어려워 꺼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일화를 소설을 읽어주듯 쉽게 보여주고 있어서 저도 한 3시간만에 다 읽은듯 하네요.

 

 

카디자는 서너 권의 책을 들고 가로등 밑으로 갔다. 그곳에서 밤새 책을 읽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조용하고, 불빛도 있어 책 읽기에 이만한 장소는 없었다.

카디자는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그래도 한달에 4~5권의 책은 읽었다. 이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책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을 때만큼은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만큼 카디자는 책을 좋아했다. -p, 43

 

 

우리는 우리가 힘든 순간을 겪고 있을 때, 그 상황을 친구나 연인, 가족에게 말해서 위로받길 원하곤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다른 사람의 힘든 순간을 듣고나면 '아, 그래도 저 사람보단 내가 더 낫구나. 나는 그래도 살만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이 책은 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엄청난 명성과 부를 가진 사람도 한번쯤은 인생에서 죽을만큼 힘든 고비를 겪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 책에서 이상묵 교수님이나 에이화 처럼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몸을 쓸 수 없는 상황을 겪고도 다시 일어난 일화를 보고선, 나같으면 어땠을까? 하는 물음을 던져보기도 했습니다.

 

 

조금 못났으면 어떻습니까? 가난하고 무능력하면 어떻습니까? 낮은 위치에 있고 장애를 가지면 어떻습니까? 다 괜찮습니다.

이 땅에 소중한 생명을 갖고 태어난 이상 누구나 다 사랑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부정적이고 회의적이고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나를 위하고 나를 존중하고 나를 충분히 대우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찌 남에게 사랑과 대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p, 60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는 몇 걸음만 같이 걸어도 불편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는 몇 리를 걸어도 지치는 줄 모릅니다.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지로 하는 일은 그 일을 하는 본인도 괴롭고, 능률이 오르지 않으니 그 일을 시키는 사람도 재미를 보지 못합니다.

밤을 새도 피곤하지 않고 즐거운 일, 그것이 정말로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무기입니다.

정말적인 상황에서도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일을 찾으십시오.

그리도 더 이상 밀어내지 말고 내 것으로 만드십시오. -p, 157

요즘 시험기간이라 많이 지치고 피곤한데 그럴때면 책을 뒤로 미뤄두기도 합니다. 책 읽을 시간이 어디있어!! 라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요.

오늘 이렇게 이 책을 읽고나니 위에서 소개했던 카디자의 맘을 백배 이해할 수 있었어요.

가끔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던 일 다 제쳐두고 이렇게 책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종종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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