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슴이 시키는 일]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던 김이율 작가. 그가 이번에는 불우한 환경을 딛고 세상에 우뚝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가 바로 그것이다.

 

책은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닉 부이치치, 평생을 불우하고 고통스럽게 살아야 했던 멕시코 출신의 천재화가 프리다 칼로, 배운 거 없고 나약한 노동자에서 브라질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된 룰라 등 불우하고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꿈과 삶에 대한 열정과 투혼으로 삶 전체를 불태웠던 이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뜨거운 열정, 도전, 그리고 투혼을 오롯이 담고 있다. 여기에 그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 및 솔루션을 통해 살면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들 대부분은 생각하기조차 싫은 불우하고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에 수없이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아갔다. 이 책이 감동으로 다가왔던 이유 역시 바로 이점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현재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삶의 상처로 인해 깊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 식어버린 열정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는 물론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 닉 부이치치나 룰라, 프리다 칼로처럼 반드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 모두가 상상하기조차 힘든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성공한다는 것은 단순히 부와 명예, 권력을 많이 갖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삶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이루어낼 수 있느냐, 이기 때문이다.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은 없다.

삶 역시 마찬가지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삶은 결코 없다. 설령, 있다고 한들 그 삶은 진짜 삶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리얼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무수한 고난과 역경을 참고 이겨내야 한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삶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인생은 크고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올라가기만 하는 일도 없고, 내려가기만 하는 일도 없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동안 우리는 갈고 닦이며 연마된다.”


끝으로, 이 책의 모든 것은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라는 제목에 함축되어 있다. 누구나 살면서 몇 번이고 다치고 상처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열정을 잃지 않겠다는 ‘그래도 나는 다시’라는 말에서 투혼이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새로운 도전 없이는 삶이 결코 달라질 수 없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삶의 목표가 보이지 않을 때, 삶의 희망과 열정을 잃어버렸을 때 우리 역시 그들처럼 이렇게 외쳐보는 건 어떨까.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

 

* 위 리뷰는 알라딘 서재 [딸기향 가득한 서재]에 올라온 것으로 허락 하에 게재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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