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도 쓰러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몇 번쯤 넘어지고,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이때 사람들의 선택은 둘로 나뉜다. 다시 일어서서 달리는 자와 그대로 멈춰버리는 자. 그 선택에 누구도 간여할 수 없다.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자기 자신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적당한 고통과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삶에 대한 의지를 더 강하게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고통과 고난 역시 삶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하지 않을까.
 
산다는 것은 절망과 희망의 끊임없는 반복이자 싸움이다.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뎌야만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을 수 있고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만 꽃이 만발한 봄을 껴안을 수 있듯이, 절망 끝에는 언제나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삶이라는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그리고 절망보다는 희망이 더 우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라는 책이 있다. 책에는 총 1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의 처음 시작은 무수한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이를 극복해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무수한 고난과 시련, 역경을 극복하고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했을까. 

 

책은 무수한 고통과 시련을 딛고 일어선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뜨거운 열정, 도전, 그리고 투혼을 오롯이 담고 있다. 여기에 그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 및 솔루션을 통해 살면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나갈 수 있었던 방법을 제시한다. 이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특히 젊은 날의 상처와 번뇌를 가득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시인 도종환은 이렇게 노래한 바 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어난다.


그렇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삶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삶이 외롭고 힘들 때, 다치고 상처받을 때 다음과 같이 주문을 외우며 마음 속의 각오와 열정을 다시 한 번 다져보는 건 어떨까.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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