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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 그 순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안철수.박경철 외 지음 / 이미지박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2007년 제 16권째 책>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그 순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라는 테마로 각계 각층의 여러 명사에게서 원고를 받아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개인적인 매력을 지닌 이러한 여러 인물들의 자신의 경험담을 읽어보는 것은 역시 우리 같은 여러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생각된다
지구상 수십억의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고 또 그 어느 개인들의 삶도 다 다른 것처럼, 여기에 소개된 여러 인물들의 소위 ‘성공 스토리’ ‘역경 극복 스토리’도 모두들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야말로 어떤 한번의 ‘섬광’같이 스치고 지나가는 한번의 사건으로 인해, 그 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탄생한 경우도 있고, 그저 그런 몇 번의 사연들의 연속이 지금의 나를 이끌었다고 하는 스토리도 있고…
하지만 그 어떤 다른 경우이든 공통점은 비슷하다는 인상이다
소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절박함’ ‘치열함’이라는 것으로 표현되어지는 자세들인데, 긴 어둠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밝은 세상과 만나지고, 긴긴 밤을 지내야 밝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듯이, 자신에게 닥친 그리 쉽지 않고 녹녹하지 않은 세상살이에서 묵묵히 ‘희망’을 가슴에 품은 채, 지금 자신의 일에 온몸을 다 바쳐 후회 없는 ‘정진’을 다하는 것만이 이후의 담금질된 자신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닐지
그 어떤 인생도 그러한 ‘인내의 담금질’ 시간을 보내지 않고서는, 그 자신과 세상에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아가기 힘든 것 아니겠는가?
여기에도 소개된 법정스님의 한 글귀, 인생은 원래 직선이 아니고 곡선이다. 내 앞에 무엇이 펼쳐질 지 알 수 없기에 당장은 이리저리 곡선을 헤매고 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지만, 또한 그렇기에 가슴에 희망을 품고 갈 수 있는 거’라는 말이 무척이나 가슴에 오래도록 메아리가 되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