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대모산에 갔다 왔다.

 

저번 주 수요일날 갔다오고 어제 또 한번.

 

- 등산 자주해?

 

- 십년만의 두번. 좋아하긴 좋아하지

 

- 십년만에 두번만큼 좋아하는구나(덩실덩실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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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자상하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 그런 말 첨 들어용 " 하는 것이다.

 

진짜 진짜 자상하다고 했더니

 

" 그런 행동을 한 기억이 "

 

" 그런 적 없쪄 "

 

 

 

매 순간 순간이 감탄할 만큼 자상하다구!

넌 좀 심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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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부인이 오빠 엄청 좋아할 것 같아. "


" 아닐 것 같은데. " (그랬으면 좋겠어. 아마 그렇겠지? )


"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


"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 ( 제발 그렇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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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를 한 입 먹고 .. 놓을 데를 찾는 내게


의자를 끌고 오려고 하다, 여의치 않자 " 들고 있을까? " 하던 모습..


말도 안돼! 왜 이렇게 자상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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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있었던 모습이겠지만, 몰랐던.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었지만 말을 안했던 것일까?

 

나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겉으로 안 나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내가 머릿속으로 안좋은 생각을 하면 바로 얘기한다.

 

" 표정이 안 좋아졌네. "

 

" 왜 나를 한번 쳐다봐? "

 

 

" 응..잘 때 애기 안고 자나? 생각했어. "

.

.

.

.

.

.

스눕이 들으면 아마 엄청 웃을 것이다.

 

" 야! 너 엄청 티나. 세상에서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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