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각이 그 말을 하고, 또 니가 그 말을 따라하고, 그거에 집착한다는.. 블라 블라 블라...
유도할 뿐이지 완성시켜주지는 못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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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그럼 현각보다 오빠가 말 더 잘해? "
" 니가 보기에도... 그렇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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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만 있다면 행복할텐데.. 이미 행복한 거야.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을 .. 블라블라블라
십억만 있다면 행복할텐데. 그 사람은 이미 행복한 거야. 고로 모든 사람은 행복하지. "
" 오빠, 그럼 오빠도 행복해? "
" 아니. "
" 왜? "
" 난 그 틀 밖에 있거든. "
" 오빠가 그럼 매트릭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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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각도 그 영화 봤대는데.."
" 매트릭스랑 같은 맥락이겠지.. 시공간을 초월한.. "
" 과연 그런 건지, 아니면 개봉하는 영화마다 다 보고 다니는 건지"
" 여자 만나면 뭐하냐.. 영화나 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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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그럼 현각도 행복해? "
" 니가 보기에도 육덕져 보이잖냐"
치면서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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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치명적 매력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있어? "
"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