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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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재산은 점점 중요성을 잃고 가치도 떨어진다.
반면에 공기처럼 가벼운 지적재산은 새로운 황금이 된다.-85쪽

모든 현실 문화는 지리적 공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친밀감은 지리적 공간에서 움트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밀감이 없으면 사회적 신뢰망을 구축하기도 어렵고, 진정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문화를 소생시키고 부활시키려면 적어도 사이버 스페이스에 쏟아 붓는 만큼의 관심을 지리적 공간에도 보여야 하고, 채팅방에 들이는 만큼의 정성을 현실 공동체에도 기울여야 한다.-3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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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2014-06-13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론적으로 동의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불가한 것이 또한 소유권의 문제인 듯 하다. 이로 인하여 크고 작은 분쟁과 더 나아가 국가간 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현실을 우리는 어찌 설명해야 하겠는가? 그럼에도 분명 소유의 종말은 일개체로서의 각인의 개인적 종말과 같은 종말의 엄연을 보게 된다. 대표적인 헌신 공간으로써의 박물관 문화가 이를 잘 정리 해 주고 있다고는 하나, 이마저도 머나먼 시간여행에서는 언제가 사멸된다고 하는 한계성을 염두에 둔다면, 결국 이 세상에 완정한 것은 不存이자 不在할 수 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유로와 지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댓글러는, 댓글러의 소유물 하나 하나가 고귀한 가치로 현존할 분 아니라 후대 전승시 귀히 선용되기를 구할 뿐이다. 小敵이든 大敵이든 도적질 하기를 가벼이 여기는 자는 근접치 말 일이다. 하늘과 땅이 반드시 토해 낼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