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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살림의 여왕/좋은여행 나쁜여행 이상한여행>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 론리플래닛 여행 에세이
돈 조지 지음, 이병렬 옮김 / 컬처그라퍼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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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꾼들의 여행기가 책으로 나왔다. 누구보다 먼저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그들이 함께 한 권의 책을 냈다는 이 책.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여행서와는 다른 맛깔스런 글을 즐길 수 있었다.  

 이들은 그들의 경험을 아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표현력도 대단했다. 이들이 왜 론리플래닛의 칼럼리스트들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의 문학적이며서 사실적인 글 쓰기는 읽는 즐거움을 주었다. 

단지 여행기만 기대하면 안된다. 이들은 각자의 지식으로 글을 써 내려간다.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2탄 3탄 계속적으로 나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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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살림의 여왕/좋은여행 나쁜여행 이상한여행>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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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사면 어느 부분보다 꼼꼼하게 읽게 되는 부분이 살림할 때 유용한 정보를 닮은 한 두 페이지 분량으로 실린 정보들이다. 이 정보들을 읽은 후에는 꼭 따로 찢어 스크랩을 해 놓는 습관이 있다. 잡지 뿐만이 아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신문에서 읽게 되는 정보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 책 친환경 살림의 여왕은 그 스크랩해 놓은 정보들을 무색하게 할 만큼 알찬 정보들 게다가 전문적이고 보다 구체적인 정보들이 들어 있다. 이 책을 출판한 헬스 조선은 그들의 특징을 살려, 건강한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면도 보여주고 있다. 

 책의 부제는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이다. 조금만 부지런하고 알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가이드를 해 주려고 한다.

외부의 오염에서 우리가 피할 수는 없지만,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너무 유용하고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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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
강수돌 지음 / 그린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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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펴기 전까지 나는 교육이라는 것을 학교 혹은 가정에서 선생님, 어머니를 통해 개인이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보았으며, 교육 문제는 교육계안에서 혁신적인 제도 개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교육 문제는 책 제목처럼 혁명처럼 제도권하의 여러 부정하게 내면화된 것들을 나의 여러 영역 속에서 시작해야 하며, 아이들의 입장에서 봐야 하고 교육과 함께 개인, 가정, 경제, 노동, 사회, 국가, 세계까지 우리 삶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풀어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책속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여러 질문드을 던진다. 의식하지 않았고 의식할 필요조차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사회의 여러 오류들을 뒤집기도 하고 풀어서 설명해 준다. 우리 스스로 무비판적으로, 현실 속에서 내면화되었던 것들이다. 보이지 않게 우리 속에 내면화되었던 것이 많았음을 깨닫게 된다. 책 속에서는 고립된 개인의 학습된 생존전략, 경쟁주의, 일류주의, 자발적 노예관계, 조건없는 사랑의 결핍, 힘이 센 자와 자신의 동일시, 조국과 민족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등 무수히 많은 것들이 우리 내면에서 중독이 되어 부당함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되어 잇다고 한다. 이것은 한 개인의 모습이 조직 차원에서도 나타는 것으로 '중독 조직이라고 한다. 우리는 교육 속에서 이 중독 조직이 움직임을 알게 되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한다.

공교육의 무너짐을 넘어서 우리들의 교육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잘 꼬집어 주는 부분이었다. 현재까지도 교육인전자원부는 교육계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하려고 하고 있다. 그 개혁이 계속 빙빙 돌고 있으며 매번 발표하고 있는 여러 개혁안들은 진정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내놓는 개혁인지 의심이 된다. 저자는 교육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창의성과 자율성, 다양성과 생명력을 갖춘 온전한 인격체로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한다, 아이들을 통해 대리 만족을 얻으려 한다거나, 노동 시장에 나갔을 때 더 나은 대접 받기를 기대하며 키우지 말아야 한다. 대신 아이들 입장에서 서서 그들을 인도해 주고 조건없이 사랑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제도나 학교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책임성 있게 더불어 살아갈 인격체로 도와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우리가 과연 현재 아이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며 교육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저자의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불합리한 상황으로 불러주길 바라는 입장인지 모르겠다. 노동자로써 자본가에게 착취되어 있음을 인식하지만 그 착취라는 노예제도와 같은 관계를 맺기 위해 공부하고 우리의 삶과 시간을 쏟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바른 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경쟁이 아닌 상호 부조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공생의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경쟁적 중심 구조 조정' 아니라 '삶의 질 중심 구조 혁신'이 진지하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돈과 권력때문이 아닌 우리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자아 성취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의 삶이라는 측면은 위의 두 경우에 모두 포함되는 것 같다. 우리는 태어나 가정안에서 자라고, 학교라는 교육 기관에서 사회인이 되기 위해 교육을 받는다. 그 교육이 마치면 사회 속에서 우리 각자의 역할을 맡고 또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 이런 일련의 삶의 과정 속에서 우리의 내적 외적으로 어떠한 영향들을 받았는지 이 책을 통해 돌아보게 되었다. 돌아보니 나 개인의 삶은 나만의 개성보다는 전체의 동질성이라는 흐름에서 또 여러 흐름들 중에서도 커다란 줄기에 끼기 위해 보이게 안 보이게 노력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삶에서 잃었던 것을 찾을 수 있었고, 내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책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우리 내면의 진정한 욕구를 발견하고 이를 직접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건전한 노력이 있어야 하며, 다양하고 풍성한 관계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우리 자신이 우리 내면과 세계와 맺는 관계를 건강하게 재정립해야 한다고 한다. 진정으로 내 삶에서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찾고 행동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책에서 읽었던 것처럼 우리는 '나와 우리 아이들은 지금 행복한가' ,'사회 속에서 강요되는 것들로 내 삶과 아이들의 삶이 억압받고 있지 않은가?','자본주의 속에서 나와 아이들을 노동 속으로 몰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저자가 우리에게 던졌던 질문들을 잊지말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이후의 세대들에게는 우리와는 '다르게','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또한 우리 삶의 시간에서도 우리 시간의 주권을 잃지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우리가 노력하며 추구해야 행복한 삶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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