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인문학 - 키케로부터 코코 샤넬까지 세상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문 강의
김홍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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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깨닫는다. 생각보다 필요 이상의 옷을 가지고 씨름하며 살아왔단 사실을 말이다. 유행은 돌고 돌기 마련이라며 유효기간이 지난 옷들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이들이 있다. 옷에 담긴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의 옷이 가져다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옷을 버릴 수 없다면 스스로를 과거에 묶어두는 꼴이 된다. 매일매일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옷장에쌓인 묵은 과거부터 훌훌 털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 옷에 집착하지 않고 옷장을 기획하고 편집할수 있어야 하고, 두번째로는 나 자신이 스스로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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