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몽촌역사관

쿨썸머 어린이 영화제  

 

 

일시 : 7.20~8.10 매주 수요일

장소 : 올림픽 공원 내 몽촌역사관
http://www.museum.seoul.kr/dreamvillage/index.jsp )

 

 

몽촌역사관에서는,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쿨썸머어린이영화제>를 통해

하루에 두 편씩 오전 10:00, 오후 3:00에 몽촌역사관 영상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만화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예정입니다.

 


7월 20일

 

 

 

 

 10:00 토이스토리1 

 

 

 15:00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7월 27일

 

 

 

 

 10:00 토이스토리2 


 

 15:00 니모를 찾아서 

 

8월 3일

 

 

 

 

 10:00 토이스토리3
  

 

 15:00 카 

 

8월 10일

 

 

 

 

 10:00 벅스라이프
 

 

 15:00 인크레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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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곰♪ 2011-07-1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스터에 나와있는 날짜랑 상영일 안내 정보랑 다른데 ㅠㅠ 언제가 맞는걸까요??

알라딘영화 2011-07-18 16:09   좋아요 0 | URL
공식홈페이지의 게시물에서부터 오류가 있었는데 제가 미처 눈치 못채고 정보를 옮겨왔군요. 확인했더니 포스터의 날짜가 맞다네요~

춤추는곰♪ 2011-07-18 16:29   좋아요 0 | URL
아! 이렇게 빠르게 확인해 주시다니~~ 감사해요 :)
 

 


2011 시네바캉스 서울

 

일시 :  2011.7.28(목) ~ 8.28(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http://cinematheque.seoul.kr)   

  

한여름의 영화 축제 ‘2011 CINE-VACANCES SEOUL'

올해의 주제는 ‘데자뷰 Deja-Vu'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많은 영화에서 과거의 작품이 겹쳐지는 ’기시감‘을 적지 않게 경험하게 됩니다. 실제로 현대의 많은 감독들이 영화사의 걸작을 모델로 삼아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고전의 리메이크는 유행을 넘어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관람한다는 것은 ’이미 본 것‘ 혹은 ’어디서 본 것만 같은‘ 일종의 데자뷰와의 대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영화사적인 가치는 물론 무엇보다 ‘재미’를 최우선으로 삼은 영화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가장 유명한 작품 <현기증><사이코><새>를 비롯해 후대 감독들에 의해 리메이크된 바 있는 자크 투르뇌르의 <캣 피플>과 프랭클린 J. 샤프너의 <혹성탈출>. 로버트 알드리치의 <피닉스>, 그리고 프랑스 범죄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자크 베케르의 <현금에 손대지 마라>, 장 피에르 멜빌의 <암흑가의 세 사람> 등 익숙한 제목들이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미지의 영화로 남아있는 20편 넘는 걸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막작은 꿈과 모험, 무엇보다 춤과 노래가 있어 무더위를 식혀줄 한여름의 영화 축제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 지도에는 없는 신비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국 청년과 환상적인 여인의 사랑을 다룬 빈센트 미넬리의 뮤지컬 영화 <브리가둔>입니다.. 

 

특별 상영

1. 안톤 체호프와 영화: 러시아 모스필름 특별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최대 제작사 모스필름의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 올해는 특별히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겸 소설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 다섯 편을 소개.

2. 마이클 치미노 특별전
뉴아메리칸 시네마가 미국 영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기간 동안 영광과 굴욕을 함께한 감독 마이클 치미노.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디어 헌터>와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종말을 알린 저주받은 걸작 <천국의 문>을 포함해 그의 대표작 4편을 상영. 

3. 특별상영
러닝 타임 5시간 30분에 달하는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카를로스> &  장 뤽 고다르의 신작 <필름 쇼셜리즘>.

4. 작가를 만나다 : 허진호 & 김성수 감독
10년 전의 한국영화를 되돌아보는 기회. 김성수, 허진호 감독과의 대화. 

 

부대 행사

1. 개막 리셉션 
   7월 28일(금) 19시 개막작 <브리가둔 Brigadoon> (빈센트 미넬리/1954) 상영.
   영화 상영 후, 서울아트시네마 극장 로비에서 ‘크링시네마와 함께하는 시네마테크 후원의 밤’. 

2. 영화사 강좌
개별 강좌 당일, 강좌에 앞서 상영되는 작품을 보신 관객들께 강좌 참여 우선권.
자리가 남을 경우 '2011 시네바캉스 서울'의 다른 상영작 입장권을 제시하시면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 

 1)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현대성 
   · 마이클 치미노, 할리우드의 저주받은 감독 - 김영진(명지대학교 교수, 영화평론가)
        8월 5일(금) 17:00 <천국의 문> 상영 후 
   · 로버트 알드리치, 남성적 허세와 유희 - 오승욱(영화감독)
         8월 7일(일) 13:00 <피닉스> 상영 후
   · 브라이언 드 팔마, 희생자의 비명 -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영화평론가)
         8월 14일(일) 15:30 <드레스드 투 킬> 상영 후
   · 오슨 웰스와 아나크로니즘 - 유운성(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8월 21일(일) 13:00 <위대한 앰버슨가> 상영 후

 2) 안톤 체호프와 문학 
   · 단편소설의 거장 안톤 체호프 - 오원교(모스크바 국립대학 박사,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HK연구교수)
      7월 30일(토) 15:00 <베짱이> 상영 후
   · 인간 존재의 진실에 대한 안톤 체호프의 보고서 - 오종우(성균관대학교 러시아문학과 교수) 
      8월 6일(토) 16:00 <갈매기> 상영 후

 



 

 - 상영작 -

 

캣 피플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는 젊은 이레나는 자신이 발칸 반도에 생존하던 캣 피플의 후예임을 알게 된다. 그들은 평상시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야수로 변신하는 불길한 힘을 갖고 있으며 인간과 맺어져서는 안 된다. 어떤 특수 효과나 배경 음악의 힘도 빌지 않고, 어둠의 힘만으로 투르뇌르는 관객들을 최면 상태로 몰고 간다.

  자크 투르뇌르   1942 | 미국 | 73min | B&W

위대한 앰버슨가

귀족 가문에서 자란 조지 앰버슨은 오만하고 자부심이 강한 청년이며, 유진은 자동차 업계에서 성공하여 딸 루시와 함께 살고 있는 홀아비다. 조지의 어머니 이사벨은 남편이 죽자, 옛 연인 유진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 19세기 말 산업 혁명으로 쇠퇴해 가는 한 귀족 가문에 관한 이야기로 웰스가 직접 출연하진 않지만, 매우 숙련된 방식으로 만든 고전이다.

  오슨 웰스   1942 | 미국 | 88min | B&W

천국은 기다려준다

70살의 나이로 죽음을 맞은 헨리 반 클레브는 지옥 문 앞에 서게 된다. 헨리는 그가 과연 지옥에 들어올 만큼 죄 많은 인간인지 의심스러워하는 마왕 앞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헝가리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카사노바의 일생을 유머러스하고도 신랄하게 그리고 있다. 루비치 최초의 컬러 영화로 현란한 지옥의 세트 또한 볼거리.

  에른스트 루비치   1943 | 미국 | 112min | Color

브리가둔

두명의 미국 청년이 스코틀랜드에서 사냥을 하던 중 길을 잃는다. 오랜 시간을 헤매던 끝에 작은 마을을 발견하는데 '브리가둔'으로 불리는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장소다. 이곳 사람들은 2백 년 전의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빈센트 미넬리와 진 켈리가 처음 함께한 작품으로 아카데미에서 음향상과 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빈센트 미넬리   1954 | 미국 | 108min | Color

현금에 손대지 마라

'거짓말쟁이 막스'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사기꾼 막스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마지막으로 크게 한건하고 은퇴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금방에서 돈을 훔치는데는 성공하지만 절친한 친구인 리통이 적수인 안젤로에게 납치되어 엄청난 몸값을 치뤄야 할 지경에 이른다. 가뱅이 연기하는 늙은 갱 막스의 마지막 꿈이 사라지는 라스트는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자크 베케르   1954 | 프랑스/이탈리아 | 95min | B&W

디아볼리끄

기숙학교의 교장 미셸은 잔혹한 인물로, 병약한 아내 크리스티나는 남편의 폭력과 외도를 참으며 힘든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미셸의 정부이자 학교 선생인 니콜이 크리스티나에게 둘이서 미셸을 살해하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은 니콜의 고향으로 미셸을 유인하여 욕조에 빠뜨려 익사시킨 뒤, 시체를 학교 수영장에 옮겨 사고로 익사한 것으로 꾸미기로 한다.

  앙리 조르주 클루조   1955 | 프랑스 | 110min | B&W

나의 아저씨

전자동 시스템의 만능 주택에 사는 윌로 씨의 누이 부부는 시골 낡은 집에서 유유자적하는 윌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윌로 씨는 조카를 학교에서 집까지 데려다 주느라 누이와 자신의 집 사이를 오갈 수밖에 없다. 윌로의 누이는 그를 도시로 불러 자신의 남편이 사장으로 있는 고무배관공장에 취직시키고 그를 현대적인 삶에 적응시키고자한다.

  자크 타티   1958 | 프랑스 | 120min | Color

현기증

경찰관인 스카티 퍼거슨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심각한 현기증을 느끼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경찰을 그만 두게 된다. 어느 날 그는 대학 친구였던 개빈 엘스터로부터 망령에 사로잡힌 자신의 부인 매들린을 미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는 잠시 망설이지만 곧 그녀의 신비로운 모습에 매혹되어 홀린 듯이 그녀의 뒤를 쫓는다.

  알프레드 히치콕   1958 | 미국 | 128min | Color

싸이코

회사원인 마리온은 애인 샘이 빚을 갚을 때까지 결혼을 미루려 하자, 사장이 맡긴 4만 달러를 들고 도망친다. 샘을 만나러 가던 그녀는 도주 첫날 밤 도로변의 낡은 모텔에 묵게 된다. 모텔을 운영하는 노먼 베이츠는 섬약하고 친절한 청년으로, 바로 옆 저택에서 병든 어머니를 돌보며 살고 있다고 말한다. 현대호러영화의 원점으로 평가받는 작품.

  알프레드 히치콕   1960 | 미국 | 109min | B&W



'구경거리'로 인식되던 새가 '살인마'로 둔갑하는 공포영화다. 천방지축의 아가씨 멜라니는 젊은 변호사 미치에게 매력을 느낀다. 그와 함께 보데가 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새가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악몽을 겪는다. '살인'과는 하등 상관없을 것 같은 새가 사람을 공격하고 살해한다는 설정은 마치 세기말의 을씨년스런 기운을 체험하는 것과도 같다.

  알프레드 히치콕   1963 | 미국 | 119min | Color

뮤리엘

불로뉴에서 중고가구점을 운영하는 엘렌은 20여년 만에 옛 애인 알퐁스를 만난다. 알퐁스와 엘렌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왜 자신들이 헤어지게 됐는가에 대한 불일치하는 기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힌 인간들이 엮어내는 인간관계를 복합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레네의 초기작 중에서도 가장 심원한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알랭 레네   1963 | 프랑스/이탈리아 | 115min | Color

피닉스

기장 프랭크와 조종사 루는 사하라 사막 위를 지나던 모래 폭풍을 만나 엔진이 고장나면서 불시착하게 된다. 무선 통신도 끊긴 상황에서 이들은 새 비행기 ‘피닉스’를 만들어 오아시스를 찾아나선다. 알드리치는 비행기 이륙 장면을 찍다가 사망한 스턴트맨 폴 만츠에게 이 영화를 바쳤다. 국내 TV에서는 ‘사막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로버트 알드리치   1965 | 미국 | 142min | Color

혹성탈출

피에르 바울러의 소설 <원숭이 행성>을 원작으로 한 작품. 조지 일행은 이름 모를 행성의 바다에 불시착한다. 행성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이들은 원숭이를 닮은 생명체를 만난다. 이 영화의 압권은 지구멸망이라는 극단성에 기대어 어리석은 전쟁의 역사를 반복해온 인간을 비웃은 결말부에 있다.

  프랭클린 J. 샤프너   1968 | 미국 | 112min | Color

암흑가의 세 사람

마테이 경감의 호위를 받으며 프랑스 횡단열차로 호송되고 있던 갱 보젤은 한밤중에 기차를 세우고 탈출한다. 이때 마르세이유의 감옥에서 출감하려던 코레는 간수로부터 파리의 고급 보석상의 경보장치에 대한 내부정보를 듣게 된다.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도망치던 보젤은 퐁텐블로 숲 속에서 우연히 코레와 마주치고 같이 보석상을 털 계획을 세운다.

  장 피에르 멜빌   1970 | 프랑스/이탈리아 | 140min | Color

드레스드 투 킬

정신과 의사 엘리어트는 남성과 여성의 인격을 동시에 갖춘 이중인격자다. 문제는 여성이 인격을 지배할 때 엘리어트가 여성 환자를 만나면 살인자로 변모한다는 것. 여성 환자를 치료하던 중 엘리어트가 유혹을 받자 별안간 여성 인격이 튀어나와 그녀를 살해한다. 불행히도 이를 누군가가 목격하면서 엘리어트는 사면초가에 빠진다.

  브라이언 드 팔마   1980 | 미국 | 105min | Color

카르멘이란 이름

매력적인 한 여성 테러리스트와 그녀에게 집착하는 경찰 이야기. <카르멘이란 이름>은 극작가 메리메의 <카르멘>이 원전이지만 둘 사이의 공통점은 집착하는 사랑이라는 소재뿐이다. 영화의 또 한편에는 고다르 자신이 직접 연기하는 괴팍한 영화감독 '장 아저씨'의 에피소드가 자리하고 있다.

  장 뤽 고다르   1983 | 프랑스 | 85min | Color



톨스토이의 단편 <위조지폐>의 모티브를 각색한 브레송의 마지막 영화. 주인공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한 장의 위조지폐를 통해 세계의 악을 지배하는 돈의 이미지를 가장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돈이 신의 자리를 대신해버린 현대사회에서 은총이나 계시는 존재하지 않으며 구원 역시 불가능하다.

  로베르 브레송   1983 | 프랑스/스위스 | 85min | Color

히트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가 만나 화제가 됐던 작품. 드 니로가 빈틈없고 치밀하지만 성격은 온화한 범죄자로 파치노가 가족은 내팽겨둔 채 범인 추격에만 몰두하는 냉혈한의 LA 경찰국 강력계 형사 반장을 연기한다. 그 외에 발 킬머, 애슐리 주도, 나탈리 포트먼 등 호화 출연진과 LA 한복판에서의 시가전 총격전으로 유명하다.

  마이클 만   1995 | 미국 | 170min | Color

일루셔니스트

살아생전 자크 타티가 딸에게 남긴 편지를 시나리오로 한 <일루셔니스트>는 타티의 영화적 유산을 가감 없이 계승한다. 자크 타티를 모델로 한 주인공, 첨단의 3D가 아닌 고전적 2D 애니메이션이라니. 게다가 극중 주인공 타티쉐프의 직업은 록 스타와 텔레비전의 유행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마법사다.

  실뱅 쇼메   2010 | 영국/프랑스 | 80min | Color

  

 

안톤 체호프와 영화: 러시아 모스필름 특별전

결혼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는 젊은 이레나는 자신이 발칸 반도에 생존하던 캣 피플의 후예임을 알게 된다. 그들은 평상시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야수로 변신하는 불길한 힘을 갖고 있으며 인간과 맺어져서는 안 된다. 어떤 특수 효과나 배경 음악의 힘도 빌지 않고, 어둠의 힘만으로 투르뇌르는 관객들을 최면 상태로 몰고 간다.

  이시도르 아넨스키   1944 | 소비에트연방 | 65min | B&W

베짱이

수다쟁이 여자가 신중한 의사를 남편으로 맞이한다. 남편은 부인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성격이 맘에 들지 않는다. 심지어 그녀는 젊은 화가와 짧은 기간이지만 외도를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남편은 병든 아내를 위해 헌신적으로 보살피다가 죽고야 만다. <베짱이>는 체호프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삼손 삼소노프   1955 | 소비에트연방 | 91min | Color

철 지난 꽃

마루시야 공주는 그녀의 담당 의사 토포르코프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토포르코프는 공주가 자신을 사랑하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부유한 상인과 결혼한다. 몇 년 후 토포르코프는 다시 마루시야 공주를 담당하게 되고 마침내 그는 그녀의 사랑에 감복해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때는 늦었다. 그녀가 죽은 것이다. 체호프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아브람 룸   1969 | 소비에트연방 | 101min | Color

갈매기

안톤 체홉의 4대 희극 중 한 편을 영화화한 작품. 코스챠는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이다. 하지만 유명 여배우인 어머니는 아들의 작가적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연극을 만들어 선보이지만 어머니는 혹평을 가하고 무시한다. 이에 코스챠는 어머니에게 분노를 표한 후 자리를 피한다.

  유리 캐러식   1970 | 소비에트연방 | 100min | Color

6호실

매사에 의욕이 없는 정신과 의사가 정체가 미묘한 환자를 만나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의 이상 증세에 집중하던 정신과 의사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증상을 겪으면서 그 자신이 환자로 전락하고 만다. 체호프의 단편을 현대적인 배경에 맞춰 영화화한 작품으로 희극과 비극적인 요소가 묘하게 엉켜있는 것이 매력이다.

  카렌 샤흐나자로프, 알렉산더 고로노프스키   2009 | 러시아 | 83min | Color

 

 

마이클 치미노 특별전

대도적

마이클 치미노의 장편 데뷔작으로, 호흡이 잘 맞지 않는 4인조 범죄 집단의 모험을 따라가는 영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은퇴한 범죄 집단의 수장 썬더볼트로, 제프 브리지스는 유유자적하는 방랑자 라이트풋으로 출연한다. 왕년에 악명 높은 이들이 의기투합하여 현금 강도에 나서게 된다.

  마이클 치미노   1974 | 미국 | 115min | Color

디어 헌터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마이클 치미노의 두 번째 연출작. 고향 마을에서 사슴사냥을 즐기는 세 친구는 베트남 전쟁에 투입된다. 그곳에서 고문을 받으며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진 이들은 사슴사냥을 즐기던 순수한 시절의 친구가 더 이상 아니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의 모습을 충격적으로 묘사한 걸작으로 그 해 아카데미 5개 부문을 수상했다.

  마이클 치미노   1978 | 미국/영국 | 182min | Color

천국의 문

<디어 헌터>를 통해 주가가 한창 치솟은 마이클 치미노의 야심이 집약된 작품. 미국에 도착해 기득권을 가진 농장주들과 뒤에 도착한 이민 농부들 사이에서 일어난 백인들끼리의 학살을 다룬 작품으로 미국 이민 신화를 이면을 파헤친다. 하지만 흥행에는 대참패를 기록하며 제작사인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는 문을 닫고 치미노의 경력도 완전히 바닥을 치고 만다.

  마이클 치미노   1980 | 미국 | 219min | Color

이어 오브 드래곤

<천국의 문>으로 좀체 연출 기회를 얻지 못하던 마이클 치미노가 액션물로 방향을 선회해 만든 작품. 뉴욕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월남전 참전용사 출신의 경찰 반장과 마피아 보스 간의 대결을 그린다.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흥행에서 대참패를 기록하며 치미노는 다시 한 번 경력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마이클 치미노   1985 | 미국 | 134min | Color

 

 

작가를 만나다   

8월의 크리스마스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정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이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인 그의 일상은 지극히 담담할 뿐이다. 소박한 이웃들 속에 파묻혀 있다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 따위는 아무런 문제도 안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원 다림을 만난 후 그는 미묘한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

  허진호   1998 | 한국 | 97min | Color

봄날은 간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젊은 시절 상처한 아버지, 고모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녹음 여행을 떠난다.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어느 날, 은수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허진호   2001 | 한국 | 113min | Color

무사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간첩혐의를 받고 귀양길에 오르게 된 고려의 무사들. 귀양지로 향하던 중 원기병의 습격으로 명군사는 몰살당하고, 고려인들만 사막에 고립된다. 사신단을 이끄는 용호군 장수 최정은 독단적으로 고려로 돌아갈 것을 결정한다. 혹독한 행군으로 부사 이지헌이 숨지고, 이로 인해 이지헌의 호위무사 여솔과 최정사이엔 긴장이 흐른다.

  김성수   2001 | 한국 | 158min | Color

  

  

특별상영   

카를로스

'쟈칼’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테러리스트 카를로스에 대한 영화다. 카를로스가 테러에 가담한 1970년대 초부터 이후 20여 년 동안의 활동을 5시간 넘는 시간에 담아낸 대작이라고 할만하다. 감독은 테러리스트의 면모 뿐 아니라 그의 흥망성쇠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한 인간을 해부학적으로 바라본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2010 | 프랑스/독일 | 330min | Color

필름 소셜리즘

고다르의 말을 빌자면, <필름 소셜리즘>은 '세계 속의 흐름'에 관한 영화다. 고다르의 특성상 정치적인 경향을 띄는 이 영화에서 패티 스미스를 비롯해 유명인사들이 다수 출연, 자기반영적인 연기를 펼친다. 그런 인용들을 통해 현대 사회는 물론 유럽 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한다.

  장 뤽 고다르   2010 | 프랑스 | 102min | Color
     

 

 

- 상영시간표 -



관람료
일반상영, Opening Night, 영화사강좌 -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YES24, 티켓링크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7월 28(목) 18시부터 시작.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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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소재는 매력적이죠. 약육강식이란 세계에서 육식동물과 그 육식동물의 밥이라 할 수 있는 초식동물의 우정과 사랑이야기. 딱 떠오르는 작품은 늑대와 새끼양의 우정이야기 ' 폭풍우 치는 밤에'입니다. 동화적 색감이 좋았던 영화에요.
- 늑대와 양이 우정 이야기죠. 보통 늑대는 양을 잡아먹는데 아마 육식공룡 아빠와 초식공룡 아들은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영화

2011년 07월 1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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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쟁이 아빠의 아들찾기 프로젝트,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 까투리- Katuri - A Story of a Mother Bird
영화

2011년 07월 1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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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자식이든 아빠와 자식이든... 귀엽고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이라는 공통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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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아방가르드@KU씨네마테크] 



<화이트-저주의 멜로디>의 비타협영화집단 곡사,
노이즈로 가득한 그들 창작의 원류를 만나다

곡사 단편모음 + Degression 소니마주 (아스트로노이즈+장여사) 

 



일시 :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19시 30분, 18세 이상 관람가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장소 및 주최 : KU씨네마테크

공식 카페 : http://cafe.naver.com/kucinema 
 



* 코리언아방가르드@KU씨네마테크 란?

상업영화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한국 독립영화, 진보적이고 전위적인 형식과 내용을 담은 국내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등 다채로운 영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상영회 프로그램.

  


익스트림한 실험성과 헐리우드 영화 문법의 비틀기를 오가는 문제작만을 발표하며 한국 독립영화계의기린아로 일컬어졌으며, 올해 <화이트-저주의 멜로디>로 아이돌, 호러, 음악을 결합하며 충무로 상업영화계까지 평정한 비타협영화집단 곡사의 단편을 소개하고 그들과의 대화를 마련합니다. 상영에는 곡사의 오랜 음악 파트너 아스트로노이즈, 곡사의 페르소나인 배우 장여사(장리우)가 함께하는 소니마주(Sonimage는 ‘song + image’의 합성어로 영화에 현장 음악 공연을 곁들이는 영화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 공연이 곁들여집니다.





* 곡사

쌍둥이 형제인 김곡, 김선은 2001년 실존주의로 무장한 절지 애니메이션(cut-out animation)인 <이 사람을 보라>로 데뷔한 이후, 지금 통용되고 있는 자본주의가 ‘수정’ 혹은 ‘개편’될 필요가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한결같이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작품을 만들며 전진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감독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최근 대기업 자본의 투자를 받아 제작된<화이트-저주의 멜로디>에서도 변치않는그들의 교두보였다.

이번 상영회는개념의 시각화를 지향하는 실험영화와 고전기 할리우드 무성영화, 장르영화, 애니메이션 등 세계영화사의 다양한 지점들을 참조하고 패러디하며 자본주의 영화작법으로 자본과 체제를 공격하는새로운 정치적 함의에 도달하는 그들의 영화가 언제나 새롭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 아스트로노이즈가 소개하는 아스트로노이즈 (Astronoise) 

최준용과 홍철기가 1997년에 결성한 한국 최초의 노이즈 음악 그룹으로 몇 장의 음반과 몇몇 영화 사운드 트랙을 제외하면 15년에 가까운 활동 기간 동안 대부분 주위 환경에 대한 매우 허황되고 억지스러운 적대감, 주위 사람들에 대한 과장되고 증폭된 반감, 그리고 그로부터 오는 자극에 대한 극히 수동적인 반작용에 의존해서만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처음 결성하였을 때의 거창한 우주적이고 싸이키델릭한 세계관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약간의 청력손실과 무자비하고 무의미한 라이브 액션만이 남았다. 최근에는 주로 비슷한 성향의 영화감독이나 시각예술가들과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행준과의 협업작품인 [Shower]는 아직 진행형인 프로젝트이며, 또한 아스트로노이즈의 2004년 음반인 [Degression]의 뮤직 비디오 격인 곡사의 동명의 작품 상영 때 종종 공연을 한다.







- 상영작 -  


빛과 계급 Lightand Class | 16mm/HD, 28min,2003

출연: 한재순, 문식

감독의 변 : 빛이 억압하는 신체들, 죽은 신체들의 틈을 비집고 살들은 생존할 수 있을까.

‘주체와 사적 소유권, 특별잉여가치, 금융자본, 부등가교환, 공산주의의미래’의 다섯 챕터로 구성하고 있으며, 빛을 이용하여 시각화한 영화이다. 빛에 의해 드러나는 형상은 익명의 살들이고, 이살들은 빛에 의하여 드러나고 규정되어진다. 삶의 흔적은 불안한 몸짓과 무표정한 얼굴로 표현되고 가진 것 없이 소리(언어)도 없이 진행하는 투쟁은 천천히 반복되어 보여진다. 빛을 이용하여 자본과 저항이라는 관념을 시각화하려 한 작품이다.  

 

임계밀도 Ciritical Density | DV6mm, 20min, 2007

출연
: 장리우

감독의 변 : 디지털솔라리제이션. 빛과 어둠이 교착하는 논리적 회색 지대.

검은 밤. 한여자가 교각 뒤에서, 방독면을 쓰고 길 가운데에 서있는 찰리를 훔쳐본다. 초현실주의자들의 ‘솔라리제이션’(감광 재료를 과도하게 노광시키는 기법) 사진처럼 디지털 효과로 흑백이 전도된 공간, 관능의 중력과 과잉의노이즈가 나트륨 불빛마저 진동시키는 괴이한 시간이 블랙홀처럼 다가온다. <자살변주>의 전편격인 작품으로, 역시 홍철기의 노이즈 음악이 새로운 내러티브를 발명한다.  

 

자살변주 suicidalvariations | 16mm/DV6mm, 15min.2007

출연: 장리우

감독의 변
: 죽음은 검지 않다. 죽음은 반짝거리며, 그것이 자살일 경우엔 더욱 그러하다.

여자는 찰리를 목졸라 죽인다. 하지만 죽은 자의 머리가 배달되고,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 자살뿐이라는 것을 여자가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자살변주>가 묘사하는 행위는 플리커 효과, 노이즈 음향의 진동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무게감으로 관객들의 육체를 타격한다. <자살변주>의 이러한 시도는 살인과 자살 등 죽음이라는 소재로 영화 자체를 통한 삶과 죽음을 체험하게 한다. 

 

Digression/Degression | 16mm(DVD 상영), 20min, 2007~2009

감독의 변 : 하강하려는 살, 탈선하려는 충동, 신체의 화학적 소멸기.

노이즈 밴드 아스트로노이즈의 앨범 [Degression]의 뮤직비디오이기도 한 작품으로, 사람의 몸과 살을 탐구하는 파운드 푸티지를 여러 실험영화 기법을 동원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재창조해내는 힘센 영화. 영화상영과 동시에 현장에서 아스트로 노이즈(홍철기, 최준용)와 장여사(장리우)의 협연으로 소니마주 공연이 열릴 예정으로, 새로운 영화체험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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