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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물질에서 살아남기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4
달콤팩토리 지음, 한현동 그림, 최경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1월
평점 :
그 옛날 흙도 주워 먹던 시절엔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참 많이도 깨끗해 진것처럼 보이는 오늘~
아~ 자연은 빼구요.
그러고보니 자연은 점점 더러워지고
그 더러운 자연에서 살아남고자 인간은
그 자연을 깨끗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정작 그 자연을 더럽힌 것도 인간인데 말예요.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유해물질에서 살아남기를
읽고 있노라니 내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이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총체적인 난국에서 어찌 살아남을지...ㅜㅜ
각각의 용도에 맞게 각양 각색의 청소용품으로
말끔하게 청소를 끝낸 케이의 연구실에 들이닥친
지오와 미키, 그리고 피피~
그런데 피피의 몸이 이상반응을 보이네요.
지오의 깨끗한 연구실에서, 새로 산 차안에서,
깨끗하게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입을때조차...
유독 피피의 상태를 걱정하던 미키는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새 집 증후군, 새 차 증후군~
새것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었군요.
집을 짓거나 차를 만들 때 사용한 내장재와
페인트,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 물질
때문에 두통과 어지럼증, 기침, 천식등의 문제가 생기는데요.
그래서 처음엔 베이크 아웃을 해야 합니다.
집이라면 가구의 문, 서랍까지 모두 열어놓고
외부로 통하는 창문과 문은 모두 닫고
10시간 가량 보일러를 가동시킨 후
모든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물론 그동안 사람이 안에 있으면 안되겠지요?
한마디로 집을 굽는다는 뜻으로 새집에 있는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것이라고 해요.
차의 경우도 비슷한데요.
차는 보통 새로 산지 3~4개월이 지나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농도가 최대 95%까지
줄어든다고 하니 그동안은 특히 더 신경써야겠어요?
특히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으면 유해 물질이
배출되지 못하므로 차를 사면 바로 비닐 커버를
벗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피피가 또 이상반응을 보였던 드라이클리닝한 옷~
아~ 드라이클리닝도 물 대신 기름을 사용하는거니
화학물질이 있겠군요.
드라이하고 난 후엔 세탁소에서 가져온 비닐
그대로 걸어두곤 했는데 이젠 비닐을 벗겨서
바람이 통하는 곳에 걸어 유해물질을 없애줘야 겠어요.
그나저나 우리 몸도 참 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내성이 강해졌나 봅니다.
내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화학물질에도
거뜬한걸 보면 말이죠. ㅜㅜ
그나저나 화학제품을 쓰지 않겠다고 노력하는
노케미족 이야기도 들어보긴 했는데요.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과정중에 치명적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러 제품을 섞어 화장품이나 세제를
만들때도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안전한지
먼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할 듯 해요.
소독 효과를 높이겠다고 락스와 식초를 섞어
사용하면 염소가스가 나와서 책 속 피피와
청소 아주머니처럼 병원에 실려갈 수도 있으니 말예요.
화학 물질이 주는 편리함,
그러나 편리함과 맞바꿀 수 없은 우리의 안전은
아는 만큼 지킬 수 있지 않겠어요?
책속에서 우리 주변의 유해 화학물질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배워보자구요.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화학물질 중에서
유해성이 밝혀진 건 겨우 1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더욱 더 심각성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