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숨을 고른다. 노을에는 곧 넘어갈 듯한 해의 파스텔톤 숨결이 번져있다. 즐겨듣던 노래처럼 추억은 소중했고, 나는 후회없는 그림으로 남길 원했다. 가끔은 실패마저도 꽤나 근사한 이야기를 선물하곤 한다. 봄비와 겨울비와 가을 공기와 여름 노을을 좋아한다. 오늘 하루 잠시라도 하늘과 마주한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해가 있어 다행이다. 


-2018.06.18 @Prism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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