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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악어의 맛>


신간 목록을 찾아 마우스 휠을 굴리던 중 단번에 눈을 사로잡는 책이 있었습니다. 그림자 연극을 연상시키는 표지에 어색한 두 단어의 조합으로 이뤄진 제목, <악어의 맛>. 악어를 먹는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해봤는데. 이어 작품 소개에 눈이 갔습니다. 스스로를 '소설 쓰는 사회주의자'라고 소개하는 작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고 하네요. 문득 악어의 맛이 궁금해졌습니다. 









더글라스 케네디 <더 잡>


순전히 작가만 보고 고른 작품입니다. 어디서 봤다싶은 표지길래 작가 이름을 보니 역시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이었습니다. 국내에서 한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었고, 영화화된 작품이기도 한 <빅 픽처>로 유명한 작가죠. 소설이라는 영역에서 서사가 갖는 힘을 잘 알고 다루는 작가입니다.









제임스 앨런 맥퍼슨 <행동반경>


'이러면 안될 거야. 이래도 되는 걸까?' 고민없이 지르고 보던 어릴적 나의 행동들이 나이를 먹을 수록 조심스러워집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게 되고, 도전에 머뭇거리게 되지요. 그런데 지나고 보면 깨닫습니다. 내 행동을 가로막은 건 나 자신의 생각이었다는 걸요. 맥퍼슨의 작품 <행동반경>의 표지를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자기 발등에 못질을 해서 행동의 폭을 스스로 제한하려는 사람인지 혹은 자기 발이 묶여있던 바닥을 거대한 못으로 부수려는 사람인지. 교묘하게도 사람을 그림자처럼 검게 칠해놨습니다. 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 말이죠. 그 말은 망치를 든 저 사람이 나일 수도 너일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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