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이 조금 자라서, 드디어 로미와 피요나에게도 아이들을 인사시켰습니다.

 

로미는 자기가 아빠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냄새만 한참 킁킁 맡다가 그냥 나가버리데요.

그리고 쥴리 임신 후에 없어졌던 마킹하는 버릇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작아도 자기 영역 표시는 확실히 하자는 것인지 ?

 

 

 


피요나가 아가들에게 더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모성이 잠재되어서 그런 것인지?

 

낯선 아가를 조심스레 탐색합니다.

 

 

 

 

 


아가가 고개를 들자 화들짝 놀라서 뒤로 물러나는 피요나. ^^

짜식, 말괄량이이면서도 은근히 겁이 많아요.

 

 

 

 

 

아가들이 태어나기 전,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식구들 각자 남자 이름 하나, 여자 이름 하나씩을 지어놓았었어요.

남편은 어차피 새 주인을 찾아가면 새 이름을 받을테니,  남자 '남아',  여자 '여아' 라고 지었구요.  --;;

저는 남아: '솔리',  여아 '데리'   

건희는 남아: ' 바다 '           여아: ' 하늘 '

준희는 남아: '페페 '        여아: '예삐 '

아주머니는 남아: '봄이 '     여아: '가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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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아가들이 태어나자, 이름 한꺼번에 고놈이 고놈인 것 같고, 경황도 없고 해서 지난 몇일간

그냥  '일순이' '이순이'     '일남이' '이남이' '삼남이'  이렇게 불렀습니다.  --;;

그런데, 이제는 제법 성격들이 나타나는 것 같아서 이름을 붙여 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한놈은 예정에 없던 '찡찡이'로 하려고 합니다. 

밤에 왜그렇게 찡찡대는지.... !  우리 남편, 새벽이면 그 찡찡소리에 잠을 설쳐서 응접실 소파에 나가서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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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4-06-2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요!!!

sooninara 2004-06-26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꼬물꼬물..정말 귀엽네요..그런데 아가들이 침대를 독점해 버리면 어디서 주무신데요?
일순이..이순이..같은 순이로서 동질감이 느껴집니다요^^

비로그인 2004-06-26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수니나람님 너무 웃겨요 ^^ 진짜 그걸 다 키우실건가요?? 너무 귀여워요

panda78 2004-06-2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헉- 너무 귀엽잖아요! 퍼가도 될까요? 와.. 며칠 쉬었다고 그새 무지 많은 일이 있었네...
귀여워... T^T

우주정복자 2004-08-20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오해가 있나본데 보미랑 하늘은 내가 했는데
애휴엄마의 거망증 심각해